(평양 3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비렬하고 고약한 처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일본에서는 총련의 민족교육을 말살하기 위한 책동이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다. 얼마전 일본 《랍치문제담당상》은 고등학교들에 대한 지원대상에서 재일조선학교를 제외시킬것을 문부과학상에게 요청하였다. 그는 랍치문제에서 진전이 없는 조건에서 조선을 모국으로 하는 학교에 대하여 국가의 세금을 쓰는데 대해 국민의 리해를 얻을수 없다는 괴이한 소리를 내돌리고있다. 이를 계기로 지금 일본에서는 재일조선학교를 정부의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려는 움직임이 맹렬해지고있다. 대조선적대의식, 민족배타주의가 골수에 찬자들의 비렬하고 고약한 행위이다.
일본정부가 추진하는 고등학교들에 대한 지원문제는 지난해에 있은 총선거시 민주당이 내세운 선거공약의 하나이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는 그 리행을 위한 법안을 작성하여 국회에 제출하였다. 법안내용으로 보나 고등학교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지원취지로 보나 재일조선학교는 응당 정부의 지원대상으로 된다. 문부과학성의 고위관리도 《외국인학교에 재학하는 외국인들도 그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한바 있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재일조선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이 진짜로 지원대상에 적합한가 등 교육내용을 조사한데 기초하여 판단한 다음 결심을 내릴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어떻게 하나 재일조선학교를 정부의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다. 그들은 여기에 랍치문제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문제까지 끌어들이면서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있다. 그야말로 경악할 일이 아닐수 없다. 일본반동들의 책동은 재일조선학생들에게 무거운 학비부담을 강요하는것으로써 그들의 배움의 권리를 빼앗고 나아가서 총련학교들의 존재자체를 위태롭게 만들려는 무분별한 민족교육탄압행위이다.
일본반동들이 그 무슨 교육내용검토요 뭐요 하는것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재일조선학교로 말하면 일본정부의 승인밑에 총련조직이 운영하는 합법적인 민족교육기관이다. 특히 총련은 결성이래 일본의 내정에 대한 불간섭과 국내법준수의 원칙을 강령에 밝히고 그것을 철저히 지켜왔다. 따라서 재일조선학교가 일본학교와 동등한 교육권리를 가지는것은 응당하다. 지금까지 재일조선학교의 교육내용은 제기조차 되지 않던 문제이다. 일본반동들이 들고나오는 그 무슨 교육내용의 검토놀음은 없는 허물을 들추어내여 재일조선학교를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기 위한 너절하고 유치한 광대극이다.
재일조선학생들은 지난날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일본땅에 끌려간 조선사람들의 후손들이다.과거에 저지른 범죄로 보나 후대교육의 견지에서 보나 일본은 재일조선학생들에 대한 차별정책을 걷어치워야 한다. 외국인들에게 동등한 교육권리를 보장하는것은 국제인권협약이 밝힌 내용의 하나이다. 이른바 《평등》과 《인권옹호》를 념불처럼 외워대는 일본당국자들이 재일조선학생들에게 차별적이고 멸시적인 조치를 취하려 하는것은 란폭한 국제법위반행위로 된다.
재일조선학교를 대상으로 국가의 세금을 쓰는것을 국민들이 리해할지 모르겠다는 일본반동들의 언동 역시 어불성설이다. 재일조선인들은 일본인들과 똑같이 세금을 납부하고있다.일본은 재일조선인들로부터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면 냈지 그 어느 세금항목에서도 제외시키는것이 없다. 일본반동들이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를 하면서 생억지를 쓸수록 세상사람들의 조소밖에 자아낼것이 없다.
일본수상 하또야마는 올해시정연설에서 차별과 편견이 없이 모든 어린이들에게 국가의 지원을 주어야 한다고 하면서 그것을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으로 묘사하였다. 이것이 진실이라면 일본당국이 재일조선학교를 국가의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킬 아무런 리유와 근거도 없다.
일본에서는 지난날도 그렇고 지금도 재일조선학생들에 대한 차별행위와 무지막지한 폭행이 계속되고있다. 재일조선녀학생들의 치마저고리를 찢어놓는가 하면 칼로 찌르고 협박을 가하는 등 야만행위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재일조선인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있다.
재일조선학교를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려는것은 그 연장선에서 감행되는 반총련, 반공화국소동이다.
일본반동들이 우리 인민과 총련의 정당한 요구를 한사코 거역하여 민족차별, 멸시정책을 강행하는 길로 계속 나간다면 만사람의 더 큰 미움을 사고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지금 우리 인민은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재일조선인박해와 차별책동에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세계가 일본반동들의 민족차별정책을 저주규탄하고있다. 민족차별정책으로 조일관계를 위기에 몰아넣는것은 일본에도 리롭지 못하다.
일본은 재일조선학교에 대한 지원문제를 심중히 공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사태가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는 일본의 차후행동을 지켜볼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