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이 북남관계에 대해 제멋대로 횡설수설하고있다.
남조선당국자는 《3.1절기념사》라는데서 저들이 《일관된 원칙과 진정성을 가지고 남북관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화자찬하고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였으며 남을 걸고 주제넘게 놀았다.
현인택도 《통일부》조작과 관련한 《기념연설》이란데서 저들이 《남북관계를 잘 이끌어왔다》느니, 《남북관계가 더디긴 하지만 전진하고있다》느니 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줴치다못해 《핵문제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고 떠들었다.
남조선보수집권세력은 이처럼 온 민족이 규탄하는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을 부둥켜안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남관계를 아예 결딴낼 잡도리를 하고있다. 이것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일관된 원칙》이요, 《새로운 방식》이요 하는것은 북남관계를 악화시킨 죄악을 가리우기 위한 요설에 불과하다.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에는 우리 민족이 조국을 통일할 때까지 시종일관 견지해야 할 민족자주, 대단결의 원칙이 뚜렷이 밝혀져있다.보수패당이 북남공동선언들을 전면부정하면서 뚱딴지같은 《원칙》을 내든것자체가 민족을 우롱하는 범죄행위이다. 그런 범죄행위를 《진정성》이라는 말로 미화분식한것은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하겠다는것이다.
보수패당이 추구하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방식》이란 북남대결을 의미한다. 공식석상에서 동족에 대한 《선제타격》을 공공연히 부르짖으며 북침전쟁연습에 열을 올리고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벌린것을 비롯하여 그것을 립증하는 실례들을 들자면 끝이 없다. 온 겨레가 6.15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를 말아먹은 보수패당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는것은 우연치 않다. 미국의 사회과학원 동북아시아안보협력계획국장도 최근 남조선당국자가 북남공동선언들을 무시함으로써 북남관계를 불필요하게 악화시킨것은 잘못이라고 까밝혔다. 이런 판에 세상사람들이 비웃는줄도 모르고 《남북관계의 새로운 방식》을 운운했으니 꼴불견이 아닐수 없다.
엄중한것은 그가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이라고 삿대질까지 한것이다.
도대체 우리를 어떻게 보고 그따위 수작인가.우리도 저들처럼 북남공동선언을 부정하라는것인가.
현인택이 저들이 《남북관계를 잘 이끌어왔》고 《남북관계가 더디긴 하지만 전진하고있다》고 한것은 북남관계를 말아먹은 저들에게 쏠리는 인민들의 증오의 눈초리를 막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이자는 이른바 《핵포기》와 《개방》을 북남관계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비핵, 개방, 3000》을 꾸며낸 악질적인 반통일대결광신자이다. 그가 《통일부》 장관으로 된 후 북남대화의 문에 빗장을 질렀으며 민간급의 대화와 접촉마저 한사코 가로막고있다는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지난해에 우리측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대범하고 아량있는 조치를 취했을 때에도 《전술적변화》요 뭐요 하는 악담질로 모처럼 마련된 화해, 협력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것이 현인택이다. 그러한 죄악으로 하여 이미 《경인4적》의 하나로 락인찍힌자가 저들이 《남북관계를 잘 이끌어왔》고 《남북관계가 더디긴 하지만 전진하고있다》고 불어댄것은 동족대결책동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는것이다.
그가 《핵문제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고 한것은 핵문제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의해 생겨난 핵문제를 북남관계문제와 뒤섞어놓아 남조선인민들속에 동족에 대한 불신감, 적대감을 주입시키기 위한것이다. 그가 진정으로 핵문제해결을 바란다면 미국에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걷어치우라고 들이대야 마땅하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미국과 야합하여 동족을 해치려 하고있다. 최근 《외교통상부》 장관 류명환도 미국에 날아가 상전과의 이른바 《전략대화》라는데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두길전략>》이란것을 불어댔다. 실제로 지금 남조선에서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고있다. 보수패당은 이처럼 온 남녘땅을 북침전쟁연습장으로 외세에 송두리채 내맡기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는 동족에게는 칼을 물고 덤벼들고있다. 결과 조선반도의 정세는 전쟁접경에로 치닫고있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보수패당은 핵문제를 코에 걸고 북남관계를 계속 악화시키다가 임의의 시각에 북침전쟁을 도발하려 하고있다. 오늘의 현실은 우리 공화국이 자위적전쟁억제력을 강화해온것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실증해주고있다.
남조선보수패당이 북남관계를 아예 결딴내는 경우 절대로 무사할수 없다. 온 민족이 용서치 않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