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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역겨운 청개구리합창》-군사적도발 발언
(평양 3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역겨운 청개구리합창》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이 동족을 헐뜯는 가시돋친 독설을 경쟁적으로 내뱉고있다. 며칠전에도 남조선집권자는 괴뢰해군 참모총장에게 《북의 위협》과 《도발》에 대처한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불어댔다. 그에 앞서 괴뢰륙군3사관학교에 찾아가서도 동족을 걸고들며 《어떠한 군사적도발에도 대응할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훈시했다. 괴뢰국무총리는 한술 더 떠서 그 무슨 《정상회의》라는데서 《북의 핵개발》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핵비확산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있다고 악담질했다. 괴뢰통일부 장관도 그에 뒤질세라 비공개《강연》이란데서 조선반도의 《평화가 불안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 있다고 하면서 저들이 《주역으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집권자가 1절을 부르면 측근들이 2절, 3절을 따라부르는 식인데 우리에게는 그것이 청개구리들의 역겨운 합창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사실 남조선집권자가 괴뢰해군 참모총장에게 《북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력설한 그날 남녘땅에서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절정을 이루었다. 다른 때라면 몰라도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키 리졸브》, 《독수리》북침핵전쟁연습을 벌려놓은 때에 《북의 위협》과 《도발》을 운운한 그 철면피성에는 혀를 차지 않을수 없다. 온 겨레와 국제사회계가 준렬히 단죄규탄하는 대규모의 북침핵전쟁연습을 강행하면서도 《북의 도발》을 운운하며 남을 모해하고 마치 저들이 평화를 바라는듯이 가장하는 위선자의 그따위 《꾀바른 행동》이 과연 누구에게 통하겠는가.

명색이 《대통령》이라면서 체면도 수치도 모르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사실을 외곡날조하여 동족을 헐뜯는것도 꼴불견이지만 제노라는 측근들이 그것을 무턱대고 되받아외우는것도 가관이 아닐수 없다.

괴뢰국무총리와 괴뢰통일부 장관이 떠드는 《북핵문제》는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의해 발생하였다. 미국이 남조선에 숱한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그것을 휘두르면서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려고 헤덤비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의 핵문제가 애당초 생겨나지도 않았을것이다. 때문에 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조국과 민족의 안전을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주동적으로 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 성의있는 노력은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의해 응당한 결실을 보지 못하였다. 이런 조건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자위적핵억제력을 마련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호시탐탐 북침을 노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에 의해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 핵전쟁이 열백번도 더 일어났을것이다. 우리 공화국이 자위적핵억제력을 마련한 결과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집요한 북침핵전쟁도발책동속에서도 조선반도와 아시아의 평화가 보장되고있는것이다. 만일 미국이 지금처럼 우리 공화국을 무장해제시켜놓고 집어삼키려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추구한다면 조선반도의 핵문제가 언제 가도 해결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그러나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고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면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순조롭게 해결되게 되여있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를 그 당사자인 조미쌍방이 대화를 통하여 해결하자는 우리 공화국의 립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문제해결의 여부는 미국의 립장과 태도에 달려있다.

괴뢰들에게 묻건대 조선반도핵문제의 발생경위와 본질, 그 해결방도를 알기나 하고 《북핵문제》를 합창하는가. 그들이 진심으로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바란다면 미국에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고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라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미국상전에게 응당 해야 할 말도 못하는 주제에 민족의 운명을 지키는 동족을 겨냥한 북침핵전쟁연습을 벌리다 못해 함부로 악담질하는것은 은혜를 원쑤로 갚는 배은망덕이 아닐수 없다.

괴뢰들이 조선반도의 《평화가 불안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 있다고 떠든것은 저들의 죄악을 가리우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괴뢰들은 집권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추종하여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하면서 조선반도의 평화를 해치고 핵문제해결에 장애를 조성하고있다.《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그것을 실물로 확증해주었다.

괴뢰들은 그 무슨 《주역으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처럼 문제해결에 훼방을 놓으면 《주역》은 고사하고 축에도 끼우지 못하게 될것이다.

남조선집권자와 그 측근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역겨운 청개구리합창을 그만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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