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10년 3월 24일기사 목록
혁명승리에 대한 신심을 안겨준 홍기하전투
(평양 3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3월 25일은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령도밑에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있은홍기하전투승리 70돐이 되는 날이다.

항일무장투쟁의 전과정이 그러하였지만 홍기하전투당시에도 시련과 난관은 마찬가지였다.

이 시기 조선인민혁명군은 적들의 발악적인 공세로 하여 허리까지 오는 눈을 헤치며 어려운 행군을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대마록구근방에 와서는 식량이 떨어지고 옷과 신발도 다 해졌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급행급습하는 전술로 순식간에 대마록구의 《토벌대》를 들이치고 수많은 전리품을 로획하였다.

대마록구습격소식을 전해들은 안도와 화룡일대의 적들은 초비상경계태세를 취하고 미친듯이 날뛰였다.

주석께서는 적들이 반드시 아군의 꼬리를 물고 늘어지리라는것을 예견하시고 유인매복전술로 뒤따르는 《마에다토벌대》를 홍기하골짜기에서 모조리 소탕할것을 결심하시였다.

각 부대들은 일부러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고지로 올라오는 발자국만을 메우면서 지정된 장소에 매복하고 유인대는 발자국을 크게 내면서 계속 골짜기로 빠져나갔다.

한개소조는 골짜기의 첫 고지 북쪽을 차지하고 퇴로를 차단하였다.

적들의 기본대오가 전부 매복권안에 들어서자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맹렬한 집중사격으로 원쑤들에게 명중탄을 퍼부었다.

적들은 첫 타격에 반수이상이 쓰러졌다.

좌우에서 불의에 협격을 받은 마에다는 즉시 전 대오를 행군하던 그 자리에 산개시키고 주력으로 북쪽고지를 점령하려고 했으나 서쪽 잡관목림속에 매복하였던 유격대원들의 드세찬 측면사격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전투가 한창 벌어지고있을 때 사령부가 자리잡고있는 고지의 뒤릉선으로 은밀히 기여든 적들을 발견하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놈들을 달고 반대쪽으로 달리시여 유인하신후 백발백중의 사격술로 적들을 쓸어눕히시였다.

일제는 홍기하전투를 통하여 단단히 쓴맛을 보았다.

그것은 조선인민혁명군의 뒤꽁무니를 아무리 쫓아다녀보아야 차례질것이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마에다토벌대》의 종말과 같은 비참한 결과만 맛보게 된다는 교훈이였다.

홍기하전투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정치군사적위력을 만천하에 시위하였고 백두산동북부와 국내인민들에게 혁명승리에 대한 굳은 신심을 안겨주었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