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완전히 드러낸 검은 속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미국은 1963년에 개발되여 1968년부터 계렬생산에 들어간 핵폭탄 《B-61》을 비롯한 여러가지 종류의 핵폭탄현대화에 20억US$, 핵무기탑재가 가능한 신형순항미싸일의 연구개발에 8억US$를 탕진하려 하며 《B-52》전략폭격기 등을 현대적으로 개조하기 위한데도 국방예산의 많은 몫을 돌리려 하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공개적으로 핵무기현대화의 길, 핵전쟁의 길을 걷겠다는것을 공식선언한것과 같은 매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다.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환경에서 문명발전과 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것은 인류의 지향이다.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문명을 파괴할수 있는 핵무기의 철페와 핵군축을 한결같이 요구하고있다. 최근 벨지끄수상은 자기 나라와 네데를란드, 룩셈부르그, 도이췰란드, 노르웨이 등 5개 나라를 대표하여 유럽에서 모든 핵무기를 철수시킬것을 미국에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이에 공감을 표시하고있다.
세계적인 핵군축요구가 이처럼 날로 높아가고있는 때에 미국이 핵무기현대화에 매여달리고있는것은 인류의 평화념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세계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범죄행위이다.
미국의 핵전략의 기본은 선제공격이다. 랭전시기의 《핵견제전략》을 핵선제공격전략으로 바꾼 미국은 핵무기에 의한 선제공격의 방법으로 세계제패야망을 보다 손쉽게 실현하려 하고있다. 이러한 미국이 핵무기현대화를 다그치고있는것이 무엇을 노린것인가 하는것은 가히 짐작할수 있다.
최신예핵선제공격수단의 하나인 《B-61》핵폭탄현대화놀음은 미호전세력이 임의의 시각에 핵선제공격기도를 실천에 옮기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핵무기탑재가 가능한 신형순항미싸일연구개발도, 《B-52》전략폭격기개조책동도 핵선제공격기도를 실현하기 위한것이다. 한마디로 미국의 전략적의도는 핵무기현대화를 완성하여 절대적인 핵우세로 세계적인 패권을 틀어쥐고 지배주의야망을 실현하려는것이다. 이로써 핵위협과 전파의 장본인으로서의 미국의 검은 속심이 다시금 명백히 드러났다.
남을 그럴듯 하게 속여넘기는데서 남다른 《솜씨》를 보이고있는것이 미행정부당국자들이다. 그들은 집권하자부터 《핵군축》타령을 요란스럽게 불어댔는가 하면 그 무슨 《세계비핵화구상》이라는것까지 발표하였다. 그리고는 이런 병풍으로 저들의 침략적본색을 위장하고 그 막뒤에서 핵무기현대화와 핵전쟁준비책동을 강화하여왔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기만적인 병풍마저 집어던지고 로골적으로 핵무기현대화책동에 달라붙으려 하고있다.이번의 핵무기현대화계획도 그와 관련된다. 그들이 떠드는 《세계비핵화구상》이란 핵우세에 의한 세계제패야망과 동의어이며 뒤집어놓은 핵무력증강론이다.
그 기만성은 미국의 실지행동을 통해서 더욱 드러나고있다. 미국에는 2만여개의 핵탄두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핵무기현대화에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려 하는것은 핵무기수를 더욱 늘이겠다는것을 의미한다.핵무기로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고있는것도 미국이다. 미국이 벨지끄와 도이췰란드, 네데를란드, 이딸리아와 뛰르끼예에 약 200개의 핵무기를 배비해두고있는 사실, 남조선에 1,000여개의 핵무기들을 전개해놓고 우리 공화국을 항시적으로 위협하고있는 사실은 그에 대한 명백한 증거로 된다. 더욱 엄중한것은 얼마전 전 주일미국대사의 특별보좌관이였던 죠지 팩커드에 의해 1966년 미해병대가 일본의 이와구니기지에 핵무기를 끌어들였던 사실이 밝혀진것이다. 이것은 일본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반입이 오래전부터 비밀리에 계속되여왔으며 그것이 동북아시아지역, 특히는 조선반도에 엄중한 핵위협을 조성하였다는것을 확증해준다. 미국이 일본과의 그 무슨 《사전협의》요 뭐요 하는것은 미일사이의 핵결탁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은 핵무기를 가질수 있는 나라와 가지지 말아야 할 나라들을 갈라놓고 후자에 속하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제재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면서도 저들의 동맹국들과 추종세력들의 핵무장화책동에 대해서는 눈감아주고 비호하며 지어 뒤에서 그것을 조장시키고있다. 이것 역시 미국의 《세계비핵화구상》의 기만성을 립증해주는 다른 하나의 실례이다.
이미 공약한 《세계비핵화구상》에 대한 기만은 세계적인 핵군축노력에 대한 우롱이며 평화에 대한 도전이다.실천력이 결여되여있고 실속이 없는 《세계비핵화구상》은 바람소리와 같을뿐 아무런 소용도 없다.
미국은 그 무슨 《세계비핵화구상》을 운운하며 세계여론을 기만우롱하는 숨박곡질을 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군축과 평화에로 나아가는 시대의 흐름과 인류의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핵군비증강과 침략전쟁의 길로 나간다면 국제적고립과 파멸을 면치 못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