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죄지은자들의 가소로운 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당국이 금강산관광과 관련된 문제에서 적반하장격으로 놀아대고있다. 며칠전 《통일부》는 그 무슨 《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하고 남측기업의 《재산권보장》이니, 《위반》이니 하면서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었다. 한편 《3대조건》이니 뭐니 하고 부당한 조건을 집요하게 내대면서 그 해결이 없이는 관광재개에 응할수 없다고 계속 뻗대고있다. 이것은 관광사업을 고의적으로 파탄시키고있는 저들의 죄악을 가리우고 그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움으로써 남조선각계의 비난여론을 잠재워보려는 파렴치한 망동이다.
그것은 지은 죄로 하여 속이 켕겨난자들의 행악질이다.
남조선당국이 관광관련 남측기업들의 《재산권》에 대해 입에 올릴 체면이 있는가. 보수당국이 금강산에서 일어난 우발적사건을 코에 걸고 관광사업을 일방적으로 가로막아 남측기업들에 입힌 물질적손실은 헤아릴수 없다. 남조선보수패당은 이미 집권전부터 관광사업에 나서는 남측기업들을 아니꼽게 여기며 파산에로 몰아가기 위해 음으로양으로 책동하였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관광대가의 군사비전용》 등에 대해 떠들며 저들이 다수의석을 차지한 《국회》를 통해 금강산관광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지시킨것도 그 한고리인것이다. 지금도 남조선당국은 관광중단으로 인해 막대한 재정적손실을 보고 극도의 경영위기에 처한 남측기업들의 처량한 모습을 쓴외보듯 하면서 아무런 구제조치도 취하지 않고있다. 이런자들이 이제 와서 남측기업들의 《재산권》에 관심이 있는듯이 생색을 내고있으니 이야말로 파렴치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그 무슨 《위반》이니 뭐니 하는것도 가소롭기 그지없는 망동이다. 우리는 금강산을 보고싶어하는 남녘인민들의 소망을 헤아려 군사적으로 첨예한 지역이지만 용단을 내려 관광길을 열어주었다. 더우기 남조선 현 당국이 북남관계를 돌이킬수 없는 파국상태에로 몰아넣은 속에서도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대범하게 관광재개와 관련한 여러가지 난문제들을 다 풀어주었다. 이것은 그 어떤 계약이나 규범, 관례로는 도저히 설명할수 없는것이다.
우리의 이런 애국애족적인 성실한 자세와 남조선당국의 태도는 너무도 판이하다.관광재개와 관련한 실무접촉을 놓고보더라도 남측은 우리가 이미 충분한 대답과 최고의 담보를 준 《3대조건》문제를 계속 물고늘어지면서 관광재개와 관련한 실무접촉에서 극도로 오만무례하게 처신하였으며 지어 다음번 접촉날자도 정하지 않고 달아뺐다. 말이 난김에 《3대조건》문제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우리가 담보를 준 이상 무엇이 더 있어야 문제가 해결되였다고 하겠는가. 위반이라면 이런것이 실제로 위반이고 규범과 관례에도 어긋나는 망동이다.
남조선보수당국은 그 어떤 궤변과 술책으로써도 금강산, 개성관광사업을 오늘과 같은 험악한 지경에 몰아넣은 범죄적책임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고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모면할수 없다.
우리는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개성지구관광문제를 북남대결야망실현의 롱락물로 만들려는 남조선보수패당의 책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며 그에 따른 단호한 조치들을 취해나갈것이다. 그들이 대결만을 추구하며 부당한 립장을 계속 고집하는 경우 관광사업은 어차피 끝장날수밖에 없다.
남조선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이제 관광길이 다시 열리는가 아니면 영영 막히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