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체질화된 동족대결악습의 발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보수패당의 동족대결책동에 의해 조선반도정세가 날로 험악해지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집권자가 정세를 더욱더 악화시키는 못된짓을 골라가며 감행하고있다.
그는 최근 미국의 워싱톤에서 열린 《핵안보수뇌자회의》란데서 《북의 핵위협》을 광고하면서 국제적《공조》를 설교했으며 《특별기자회견》에서도 《북의 핵을 억제》하겠다느니, 《확실한 핵포기의지》를 보이라느니 하고 고아댔다. 그가 미국에 가서 가시돋힌 독설로 동족을 터무니없이 헐뜯은것은 체질화된 동족대결악습의 발로이다.
남조선집권자가 이번에 《북의 핵위협》을 또다시 부르짖으며 반공화국《핵공조》를 구걸한것은 뿌리깊은 친미사대, 동족대결의식의 산물이다.
이 세상에서 핵무기를 제일먼저 만들어내고 유일하게 사용했으며 제일 많이 가지고있는것은 미국이다. 남조선을 세계최대의 핵무기고로 전변시키고 남조선괴뢰군과 함께 해마다 대규모의 북침핵전쟁연습을 벌리는것도 미국이다. 최근에도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문서화한 《핵태세검토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온 민족이 준렬히 단죄규탄하는 미국의 《핵태세검토보고서》를 남조선당국이 지지했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처럼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증대시키는 장본인은 미국이며 그 공범자는 미국에 추종하여 동족을 핵참화에 빠뜨리려고 날뛰는 남조선괴뢰당국이다.
우리 공화국이 민족의 안전을 지키는 강력한 억제력을 마련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에서는 이미 새 전쟁, 핵전쟁이 열백번도 더 터졌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집권자가 침략적인 미국의 핵무기는 외면하고 자위적인 우리 공화국의 핵억제력을 《위협》으로 묘사하며 국제적《공조》를 구걸한것은 외세의 힘을 빌어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상전과 함께 북침핵전쟁을 도발하여 온 민족을 핵참화에 빠뜨리기 위해 얼마나 악을 쓰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었다.
남조선집권자는 이번에 《북의 핵을 억제》하겠다느니, 《확실한 핵포기의지》를 보이라느니 하고 쫄랑거렸는데 그것은 자기 처지도 모르고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철딱서니없는 망동이다. 남조선괴뢰들로 말하면 미국상전이 얼굴만 찡그려도 설설 기는 식민지통치의 하수인에 불과하다. 미국이 요구하면 인민들이 그렇게 반대하는 병든 미국산소고기도 수입해들이고 미군기지이전비도 더 부담하며 청장년들을 미군의 대포밥으로 다른 나라에 파병하는것을 비롯하여 괴뢰들의 친미사대매국행위를 일일이 꼽자면 끝이 없다. 이처럼 미국의 손탁에 쥐여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먹는 식민지주구들이 자주성을 생명으로 여기는 우리 공화국에 감히 그 무엇을 《억제》하겠다고 하면서 《의지》를 보이라고 주제넘게 허세를 부렸으니 삶은 소대가리도 웃다가 꾸레미 터질 일이 아닐수 없다.
한마디로 이번에 남조선집권자는 동족대결에 환장한 너절한 몰골을 만천하에 스스로 드러내놓았다. 《핵안보수뇌자회의》참가자들이 그의 반공화국《핵공조》설교에 랭담한 반응을 보인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국제무대에서 동족을 헐뜯는것이 얼마나 꼴불견이였으면 그랬겠는가.사태는 남조선언론들마저 《북핵문제는 철저하게 뒤전으로 밀렸다》고 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핵안보수뇌자회의》에 참가하기전부터 그 누구의 《핵무기보유시도를 막는데 성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떠든 남조선집권자로서는 통꼴을 먹은셈이다.
남조선괴뢰들이 외세와의 《핵공조》로 동족을 해치려는것은 제손으로 제 무덤을 파는짓이다.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는 반역자들은 민족의 준엄한 징벌을 면할수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