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어리석은 술책》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요즘 미국이 우리 나라와 이란의 《미싸일위협》에 대하여 더욱 요란하게 떠들어대고있다.
미국방성과 현지군사령관들, 정보기구들은 저마끔 우리 나라와 이란의 《미싸일위협》을 날조한 보고서들을 백악관과 국회에 보내고있다. 국회는 국회대로 그와 관련한 상하량원분과위원회 청문회들을 련이어 열고 소란을 피우고있다.
얼마전에 진행된 미국회 상원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가한 미국방성 정책담당 차관보라는자는 우리 나라와 이란의 《미싸일위협이 증대되고있다. 》느니, 두 나라가 《장거리탄도미싸일을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있다. 》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였다. 국회상원 의원들도 그 무슨 《우려를 표시》한다, 《대처방안》을 《료해》한다 어쩐다 하며 그에 맞장구를 쳤다.
어떻게 해서나 국제사회에 우리 나라와 이란의 허구적인 《미싸일위협》을 기정사실화하여 불순한 목적에 리용하려는 모략적인 술책이다.
세계에 미싸일을 개발하는 나라는 적지 않다. 그런데 미국은 우리 나라와 이란의 자위적인 미싸일개발만을 터무니없이 《위협》으로 몰아붙이며 물고늘어지고있다. 일종의 피해망상증이고 음흉한 계략이라고 할수 있다.
력사적으로 미국이 우리 나라나 이란을 위협하고 피해를 주면 주었지 반대로 두 나라가 미국을 위협하고 피해를 준적은 한번도 없다. 지금도 같다. 미국은 조선반도남쪽과 그 주변지역 그리고 중동지역에 방대한 병력과 대량살륙무기들을 전개해놓고 우리 나라와 이란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리고있다. 이러한 사실만 놓고보아도 미국이 떠들어대는 이른바 《위협》타령이 거꾸로 된 랑설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
남에게 피해를 준자는 보복을 당할것 같아 언제나 발편잠을 못 자는 법이다. 미국이 그와 같은 심리상태에 있다.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은 미국에 항시적으로 잠재해있는 피해망상증과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는 과대망상증의 산물이다. 다른 나라들의 보복을 피하고 그 나라들을 마음놓고 타격하자니 미국에 미싸일방위체계가 필요한것이다.
그러자면 이 체계수립을 위한 구실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세계가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에 회의심을 품고 반대해나서고있다. 동맹국들속에서도 자금만 탕진하고 성과는 별로 없는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계획을 뜨뜨미지근하게 대하고있다. 지금 미국은 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위한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하고있는 일본이 이 분야에 쏟아부을 자금을 줄일 예정이라는 일부 언론들의 보도를 듣고 몹시 불안해하고있다.
이로부터 미국은 우리 나라와 이란의 날조된 《미싸일위협》에 대해 세계에 대고 더욱 요란스럽게 광고하고있다. 그렇게 해야만이 자기의 광란적인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을 합리화할수 있기때문이다. 그런 방법으로 국민들로부터 《방위》의 명목밑에 더 많은 세금을 긁어모으고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려는 범죄적책동에 동맹국들을 바싹 끌어들여 재정적부담을 걸머지우려 하고있다.
미국이 그 무슨 《미싸일위협》을 걸고 침략적인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을 정당화하고 우리의 자위적억제력강화를 가로막으려는것은 어리석은짓이며 완전한 오산이다.
미국이 시비하거나 복잡하게 논다고 하여 할 일을 못할 우리가 아니다.
미국의 시비중상, 각종 모략책동이 우심해질수록 우리는 자위적억제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교훈을 찾은지 오래다. 우리는 적들의 침략과 군사적공갈책동이 계속 강행되는 상황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자주권수호의 근본담보이며 필승의 보검인 자위적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것이다.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은 현시기 군비경쟁의 주범이 누구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군비경쟁을 통해 전략적균형을 파괴하고 절대적인 군사적우위를 차지하여 지배주의목적을 실현하려는것은 미국의 파렴치한 야심이며 행동기준이다.
하지만 그런 수법이 오늘의 세계에서 통할리 만무하다. 그 누구의 《미싸일위협》을 턱대고 모략적인 미싸일방위체계수립계획을 강행하려는 미국의 책동은 절대로 정당화될수 없다. 그러한 행위는 백해무익하며 따라서 누구도 찬성하지 않는다.
미국은 이른바 《미싸일위협》을 구실로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보려는 어리석은 술책을 걷어치우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