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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매문가들에게 경고한다》-남조선언론 모략선전
(평양 5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매문가들에게 경고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금강산관광이 파탄되는 등 북남관계가 극도로 악화되고있다. 그 원인이 북남공동선언들을 전면부정하는 남조선보수당국의 동족대결책동에 있다는것은 두말할것없다. 그렇기때문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바라는 남조선인민들과 온 겨레가 보수당국의 죄악을 준렬히 단죄규탄하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의 일부 언론들이 보수당국의 북남대결책동을 비호두둔하면서 오히려 우리측의 정당한 조치를 헐뜯는 모략선전에 열을 올리고있다. 심지어 금강산관광문제와 관련하여 《지금은 흐물흐물해진 대북원칙을 꼿꼿이 세우는것이 중요》하다느니 《관광은 천천히 해도 되는 일》이라느니 하는 망발도 서슴없이 지면에 담고있다. 이것은 남조선의 일부 언론이 보수당국의 시녀로, 동족대결책동의 나팔수로 전락되였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그런것만큼 금강산관광과 관련한 그들의 궤변을 까밝히지 않을수 없다.

금강산관광이 민족의 명산을 보고싶어하는 남녘인민들의 소원을 풀어주려는 우리측의 동포애적조치에 의해 마련되고 진행되여왔다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관광초기에는 남조선언론들도 쌍방이 총부리를 맞대고있는 첨예한 군사분계선일대의 방대한 면적을 뚝 떼여 관광지구로 내준 우리측의 아량과 동포애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6.15공동선언을 부정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을 바라지 않는 보수패당의 부추김밑에 남조선의 일부 언론은 《돈줄》이요 《대북송금》이요 뭐요 하고 사실을 외곡하는 삐뚤어진 소리들을 하기 시작하였다. 없는 사실을 날조하여 증폭시키는 모략선전이 얼마나 지독했으면 북남경제협력에 앞장선 기업가가 심리적압박감에 못이겨 죽음의 길을 택했겠는가.

보수패당에게 고용된 매문가들은 그때에라도 자기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모략선전을 걷어치웠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몇푼의 돈에 량심을 판 매문가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며 보수패당이 집권한 후에는 반공화국모략선전에 더욱더 기승을 부렸다. 특히 두해전에 본인의 불찰로 일어난 《관광객사건》을 계기로 보수당국이 내돌리는 이른바 《진상규명》과 《신변안전담보》, 《재발방지》라는 《3대조건》을 되받아 외우며 관광재개에 인위적인 제동을 걸었다. 털어놓고 말해서 남조선의 일부 언론이 이렇게 반공화국모략선전을 집요하고 악랄하게 벌리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금강산관광이 파탄되고 북남관계가 예측할수 없는 극단을 향해 치닫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결국 금강산관광문제를 비롯하여 북남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책임이 보수당국에 추종하는 매문가들에게도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남조선의 진보적인민들과 언론인들이 《금강산관광을 대북압박수단의 하나로 여기》는 보수당국과 그에 맹종맹동하는 매문가들을 단죄규탄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매문가들은 저들의 죄악을 민족앞에 사죄할 대신 오히려 《흐물흐물해진 대북원칙을 꼿꼿이 세우》라는 악담질을 했으니 얼마나 지독한 대결광신자들인가. 그들이 말하는 《대북원칙》이란것은 보수당국이 들고나온 동족대결의 《원칙》이다. 매문가들이 이른바 《원칙고수》를 부르짖어온 보수당국에 《흐물흐물해진 대북원칙을 꼿꼿이 세우》라고 훈시질한것은 결국 동족대결책동을 지금보다 더 강화하라는 수작이다. 이것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인민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것은 언론의 사명이다. 1970년대에 《동아일보》가 《유신》통치배들의 언론탄압에 항의하여 삭제된 기사들을 편집했던 지면을 공백상태로 둔 신문을 발행한것도 인민들에게 진실을 알려주기 위한것이였다. 남조선언론계가 불의를 강요하는 독재권력에 맞서 진실을 옹호하여 굴함없이 싸운 이런 실례는 적지 않다. 남조선언론계가 선배들의 투쟁정신을 계승해나가지는 못할망정 독재권력의 하수인이 되여 동족대결의 돌격대노릇을 해서야 되겠는가. 남조선언론의 보수화, 어용화, 반동화가 이처럼 심각한 상태에 이른것은 참으로 개탄할 일이 아닐수 없다.

경고하건대 민심에 역행하여 진실을 외곡하는 매문가들이 갈 길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것밖에 없다. 남조선언론계에서 제노라던 조갑제가 몇푼의 돈에 량심을 팔고 독재권력에 아부하며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다가 정의를 사랑하는 인민들의 징벌을 받은것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 남조선언론계는 여기서 교훈을 찾고 성근히 반성해야 하며 민족을 등지고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 독재권력의 하수인노릇을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온 겨레와 함께 남조선언론계의 동향을 주시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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