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도덕적저렬성의 극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과거 일제의 살인마적기질과 죄악이 날이 갈수록 더욱더 적라라하게 드러나고있다. 얼마전에도 일본 혹가이도의 구일본군비행장건설장에서 여러구의 조선인유골이 발굴되였다. 그중에는 몸체를 구부려 나무상자에 넣은 남자의 유골도 있었다. 이것은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죽은 사람의 몸체가 구부러진채 나무상자안에 있었다는것은 일제살인귀들이 그를 어떻게 잔악하게 살해하였는가 하는것을 짐작하게 하고 남음이 있다.
얼마나 많은 조선사람들이 일제에 의해 참혹하게 목숨을 잃었는가. 과거 일제는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강제 련행, 랍치하여 전쟁터와 탄광, 광산 등 죽음의 고역장들에 내몰아 마소와 같이 부려먹다가 가차없이 죽여버리군 하였다. 때려죽이고 찔러죽이고 생매장하여 죽이는 등 일제는 사람으로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잔악한 방법으로 조선사람들을 대량적으로 학살하였다.
이번에 혹가이도의 구일본군비행장건설장에서 발굴된 조선인유골들은 이렇게 죽은 사람들중의 일부이다. 일제는 조선사람을 대륙침략전쟁을 위한 값눅은 소모품으로 취급하였던것이다. 아직까지 일본에 끌려갔던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의 행처가 알려지지 않고있다. 죽어서라도 고향으로 돌아가 묻히려는것이 그들의 간절한 심정이였을것이다.
문제는 일본정부의 태도와 립장이다. 일본은 조선사람들의 유골이 어디에 묻혀있으며 그 수가 얼마인가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을것이다.그러나 일본은 이에 대해 모르는체 하며 외면하고있다. 이번에 구일본군비행장건설장에서 조선인유골을 발굴한것도 일본정부가 아니라 시민단체와 종교관계자, 재일조선인들의 공동의 노력에 의한것이였다. 일본정부는 과거 일제의 침략죄행에 대한 아무런 량심상가책도 느끼지 않고있으며 그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온갖 비렬한 책동을 다하고있다. 중학교력사교과서들에서 일본군《위안부》관련사실을 삭제하려 하고있는 사실 하나만 놓고서도 오늘 일본의 과거청산회피책동이 어느 지경에 이르고있는가를 잘 알수 있다.
우리는 이 기회에 과거력사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를 도이췰란드와 비교해보게 된다. 도이췰란드와 일본은 다 같은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으로서 지난날 인류에게 형언할수 없는 전쟁재난을 들씌운 나라들이다. 그러나 두 나라가 전후에 걸어온 로정은 완전히 상반된다. 일본은 지난날의 침략죄과를 외곡, 부정하면서 그 청산을 회피하는 길로 나갔다면 반대로 도이췰란드는 과거의 잘못에 대해 성근한 사죄와 반성의 립장을 표시하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성의있는 보상조치를 취해왔다. 얼마전 제2차 세계대전종결 65돐을 계기로 유엔청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현지 도이췰란드대사는 자기 나라가 나치즘에 의해 피해를 입은 나라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있다고 말하였다.
사실 도이췰란드는 전후 초시기부터 지금까지 피해국들과 개별적인 피해자단체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보상을 진행하여왔다. 2000년에 도이췰란드에서 《추억, 책임 및 미래》기금이 창설된 후 2006년 12월까지 기금은 국제비정부기구들과 함께 100여개 나라의 160만명의 이전 강제로동피해자들에게 4조 3,370EUR를 보상하였다. 도이췰란드외무성은 해마다 의회앞에 기금의 사업정형을 통보하는 방법으로 피해보상을 중단함이 없이 계속하고있다.성근한 과거청산조치로 하여 도이췰란드는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리해와 신뢰를 얻고있다.
그러나 일본은 우리 나라에 대한 과거청산을 할 생각을 하지 않고있으며 그에 대해 시치미를 떼고있다. 철면피성과 도덕적저렬성의 극치이다. 일본반동들은 우리 나라에 사죄할것도 배상할것도 없다는 식으로 오만하게 행동하고있다. 과거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는 바로 이렇다. 여기에는 범죄적과거를 정당화하고 되살리려는 흉악한 기도가 깔려있다.
저지른 죄행에 대한 반성과 청산은 앞으로의 행동방향을 가늠해보게 하는 중요한 척도로 된다. 일본은 확실히 시대의 흐름에 등을 돌려대고 제 갈길을 간다는 식으로 행동하고있다. 그들의 사고관점은 과거 우리 나라와 대륙에 대한 침략에 나섰던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사고와 일맥상통하다고 말할수 있다. 과거죄행을 은페하고 그 청산을 회피하려는 일본의 철면피하고 비렬한 행위는 극도에 달하고있다. 평범한 사람들도 아닌 국가의 정치집단이 군국주의에 환장하여 광신적으로 행동하면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기마련이다.
일본반동들은 우리를 반대하여 피를 물고 달려들고있다. 이것은 추호도 용납할수 없는 심각한 사태가 아닐수 없다. 조일적대관계가 극한점에 이르면 폭발을 피하기 어렵다. 일본반동들은 바로 이것을 노리고 전례없는 반공화국광기를 부리면서 사태를 극한점으로 몰아가고있다. 그러나 일본의 분별없는 책동은 그들스스로가 화를 청하는것으로 될뿐 거기서 얻을것은 아무것도 없다.
일본반동들은 과거청산이 일본의 안전과 평화로운 삶에 유익하다는것을 깨닫고 자기가 할바를 다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