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5.31)은 열렬한 애국자이시며 반일투사이신 리보익녀사의 탄생 134돐이 되는 날이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는 일생 농사밖에 모르고 살아온 촌늙은이들이였지만 진정을 말하건대 나는 그분들의 견결한 혁명정신에 탄복하였고 거기서 커다란 고무를 받았다고 쓰시였다.
한 가정의 행복이 아니라 조국과 민족을 위해 혁명일가분들을 모두 혁명투쟁의 길에 내세우신 녀사께서는 그분들이 그 길을 변함없이 걸어가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아드님이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께서 조선국민회를 결성하시고 줄기찬 투쟁을 벌리시다가 세상을 떠나시였을 때에도 녀사께서는 결코 슬픔에만 잠겨계시지 않으시였다.
녀사께서는 주석께 이제는 아버지가 메고있던 짐을 네가 메야 한다고, 나나 어머니에게 효도를 못해도 좋으니 조선을 독립하는 일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라고 하시며 그이를 혁명의 길로 적극 떠밀어주시였다.
그 어떤 강권이나 불의앞에서도 휘여들지 않는것이 리보익녀사의 고결한 천품이였다.
일제가 집요하게 벌린 《귀순공작》과정에 녀사께서 보여주신 강의한 신념과 굳은 절개는 오늘도 조선인민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년로하신 몸으로 온갖 고생을 다 겪으시면서도 혁명일가의 존엄과 기개를 굽히지 않으신 녀사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이 승리하였다는 소식을 전해들으시면 적들앞에서 조금도 주저하지 않으시고 《내 손자가 장하다! 어서 왜놈들을 다 잡아치우고 우리 나라 땅에서 왜놈들의 씨를 말려라!》라고 기세를 올리시였다.
리보익녀사께서는 학교를 다니신적도 조직적인 혁명교양을 받으신 일도 없으시였지만 주석께서 이끄시는 조선혁명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간직하고계시였기에 모진 시련과 난관앞에서도 굴하지 않으시고 적들과 그처럼 당당히 맞서 싸우실수 있었다.
조국이 해방된후에도 녀사께서는 오직 나라를 위한 마음을 안으시고 한 나라 국가수반의 할머님이시였지만 일생을 근면한 로동으로 사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