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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미국은 사태를 어디로 끌고가려 하는가》
(평양 6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미국은 사태를 어디로 끌고가려 하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남조선괴뢰함선침몰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반공화국소동을 벌리고있다. 미당국자들이 앞장서서 련일 《천안》호침몰을 무작정 우리의 《도발행위》로 몰아붙이며 《응당한 대가를 치르어야 한다.》느니, 《후과가 초래될것》이라느니 뭐니 하는 듣기에도 역스러운 망발들을 줴치고있다. 미국회에서는 《북조선규탄결의안》을 채택한다, 《대북금융제재법안》을 추진한다 어쩐다 하고 복닥소동을 피우고있으며 지어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통한 《제재》와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소란스럽게 떠들고있다.

남조선괴뢰군부의 《군사적보복》야망을 미군부가 부채질하고있다. 미국남조선련합군사령관은 미국은 《확고하고 단호히 대처할것을 약속한다.》고 줴쳐댔다. 미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최신예《F-22》전투기들을 일본 오끼나와에 전진배치하였다. 괴뢰함선침몰해역에서 미국의 핵잠수함 동원하의 련합대잠훈련실시, 공해상에서 우리의 선박에 대한 검색, 차단, 운항중지문제를 일정에 올리고있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국제적포위환을 좁히고 고립압살하려는 적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이 전례없는 엄중성과 위험성을 띠고 감행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괴뢰함선침몰과 관련한 《조사결과》라는것은 철두철미 남조선괴뢰들이 미국의 승인, 비호, 조장하에 꾸며낸 모략극, 날조극이다. 미국은 겉으로는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조사》를 떠들면서도 처음부터 우리를 《혐의자》로 락인하고 그에 맞게 사건조사를 유도하였다. 남조선에서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전부터 미국방성, 미국무성, 미중앙정보국에서는 그 무슨 《대책회의》가 뻔질나게 벌어졌으며 거기서는 《북조선의 소행》으로 앞질러 결론짓고 비공개적으로 그에 대한 《대응책》을 모의하였다. 미국이 《북조선외에는 다른 용의자가 없다.》느니, 《함선침몰원인이 십중팔구 북조선의 어뢰공격에 있다.》느니 하면서 우리를 《혐의자》로 락인한것은 괴뢰들의 사건조사방향을 시사한것이나 다름없다. 그것은 한마디로 남조선괴뢰들로 하여금 이번 사건을 우리와 결부시키는데로 몰아가라는 암시였다.

《천안》호가 침몰된 후 한동안은 그 원인이 함선의 연유탕크나 탄약고, 기관실 등에서 일어난 자체의 《내부폭발》일수도 있고 함선자체의 로후로 인한 《자연피로파괴》나 해저암초와의 충돌이 침몰원인일지도 모른다고 하던 괴뢰들의 초기론조들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우리의 《어뢰공격》설이 기정사실화된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함선의 생존자들도 침묵을 지키고있는 약 100m높이의 물기둥을 사건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섬에서 그것도 캄캄한 밤에 목격하였다는 백령도감시병의 《진술》, 녹쓴 어뢰잔해에 생생하게 마지크로 씌여졌다는 《1번》이라는 《글자》,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직전에 건져냈다는 가스타빈, 함선의 굴뚝부위에 묻혀있다는 《화약성분》들은 모략군들의 서투른 《솜씨》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과학적근거가 없는 조사결과》라는 보도가 쏟아져나오는데도 《조사》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우겨댔다.

남조선괴뢰들이 《조사결과》라는것을 날조하여 발표하자 기다렸다는듯이《평화와 안정에 대한 도전》이니 뭐니 하고 우리를 함부로 걸고들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통한 《제재》와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면서 분주탕을 피운것도 미국이다. 한 외신은 남조선당국의 《조사결과》발표에 미국이 《신속히 반응》하는것은 이미 《사전교감이 있었기때문》이라고 까밝히였다.

오늘 조선반도정세는 다치면 터질듯 한 초긴장상태에 있다. 북남관계는 전면차단되고 정세는 각일각 전쟁국면에로 치닫고있다. 동족사이에 갈등과 불화를 조성하고 그것을 기화로 어부지리를 얻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미국은 이번 괴뢰함선침몰사건도 제2조선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 괴뢰들로 하여금 우리를 《혐의자》로 모는 모략극을 기어이 연출하도록 극구 추동하였다.

대조선제재를 국제화하여 우리를 질식시키고 남조선을 저들의 대아시아전략실현의 하수인으로 써먹자는것이 또한 미국의 속심이다.

미국무성은 함선침몰사건이 《전시작전권전환》문제와는 관계없는 사안이라고 떠들지만 남조선에 대한 미군의 영구주둔을 합리화하기 위한 책동의 산물이라는것은 뻔하다.

미국은 이번 모략사건의 《덕분》으로 말썽많던 후덴마미군기지문제도 손쉽게 해결하였다. 최근 일본은 조선반도정세를 턱대고 후덴마미군비행장의 오끼나와현내 이설립장을 표명하였다.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가 《북조선의 어뢰공격》이라고 결론이 내려진 남조선《천안》호침몰사건이 일본이나 남조선을 미국에 의존하는데로 떠밀었다, 일본정부를 《미국의 궤도에 다시 올려세우는데 이바지하였다.》, 《미국에 리익을 가져다주었다.》라는 견해를 표시하는 글을 게재한것은 일리가 있다.

한마디로 말하여 이번 괴뢰함선침몰사건은 새 전쟁도발과 대조선고립압살을 노린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비렬하고 추악한 모략극외 다른것이 아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광란적인 반공화국소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에 위기일발의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고 비핵화과정이 파탄의 운명에 처하였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에게 있다.

우리는 공명정대한 평화협정체결제안을 한사코 외면거부하던 미국이 조선전쟁발발 60년이 되는 올해에 남조선괴뢰들과 함선침몰이라는 충격적인 모략극을 날조하고 사태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데 대하여 고도의 경각성을 가지고 주시하며 만단의 동원태세를 갖추고있다. 미국이 서투른 모략극을 구실로 기어이 제2조선전쟁을 도발한다면 침략자들에게는 비참한 결과가 차례지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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