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호전광의 분별없는 대결전쟁선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통치배들이 《천안》호침몰사건을 계기로 대결과 전쟁을 악랄하게 선동하고있다.
며칠전 그 무슨 《원로회의》라는데 나타난 리명박은 저들이 지금껏 《발밑의 위협을 간과》하고 《바깥의 위협에만 치중》했다느니, 지난 10년간 《주적개념을 정립하지 못했다.》느니 하고 떠들어댔다. 이것은 《주적개념》을 완전히 되살리라는 지령이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괴뢰당국은 우리를 《주적》으로 공식화하기 위한 실무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 문제의 망발은 함선침몰사건을 구실로 반공화국적대감을 극도로 고취하면서 대결과 긴장격화를 정책화하고 북침핵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호전적기도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괴뢰들의 《주적개념》이라는것은 동족인 우리를 절대로 화합할수 없는 《주되는 적》으로 대한다고 정책적으로 규정한것이다. 그의 정식부활은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할 도발, 도전으로 된다.
《주적개념》은 6.15통일시대에 배치되는 시대착오적인 대결전쟁론인것으로 하여 온 겨레의 규탄배격과 심판을 받고 력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혔다. 리명박이 이런것을 다시금 주어들고 대결을 선동하는것은 북남관계를 돌이킬수 없는 파국상태에 못박아놓고 우리와 기어이 맞서며 전쟁도발도 서슴지 않으려는 반민족적망동으로서 절대로 묵과할수 없다.
리명박역도가 이번에 《발밑의 위협을 간과》했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는데 그것은 가소로운 궤변이다. 보수패당은 집권초기부터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폭언하고 《군사적우세》를 떠들며 무력증강과 전쟁도발책동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왔다. 괴뢰군부가 미국과 함께 북침을 가상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최대규모로 벌리고 그 무슨 《도발》과 《위협》을 떠들며 괴뢰군의 작전체계를 선제공격형으로 전환시키고있는것이 과연 《발밑의 위협을 간과》한자들의 행동인가. 그 무슨 《간과》니 뭐니 하는것은 가만히 있는 저들에게 우리가 《도발》을 걸어왔다는 수작으로서 그야말로 뻔뻔스럽기 그지없다. 그것이 《주적개념》부활소동을 정당화하고 졸개들에게 대결광기를 불어넣기 위한 유치한 선동일뿐 다른것이 아니라는것은 누구나 짐작할수 있다.
역도가 《주적개념을 정립하지 못했다.》고 떠벌인것도 대결미치광이의 낯뜨거운 잡소리이다.괴뢰군부가 6년전에 《국방백서》에서 《주적》표기를 《주되는 위협》으로 바꾸었다지만 《주적》과 《주되는 위협》의 의미는 본질상 차이가 없다. 보수패당은 한번도 우리를 동족으로, 화해와 단합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으며 극도의 적대감과 악의만을 품고 줄곧 대결에로 줄달음쳤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는 《실용정권》의 《대북정책》 그 자체가 반민족적인 《주적》론에 기초한 대결전쟁정책이 아닌가. 오늘 북남관계가 전면파탄상태에 이른것은 동족의 선의를 그렇듯 랭정히 뿌리치고 우리를 어떻게 하나 해치려고 미쳐날뛴 그들의 반통일적망동의 필연적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자가 직접 나서서 《주적개념》을 《정립하지 못》했다느니 뭐니 한것은 보수패당이 현 사태에 머무르지 않고 끝끝내 전쟁도발의 길로 나아가려 한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사실상 지금 함선침몰사건과 관련한 괴뢰들의 모든 움직임은 외세와 야합하여 전면전쟁을 도발할것을 작정한자들에게서만 찾아볼수 있는 매우 무분별한것이다.
괴뢰들의 《주적개념》부활소동이 몰아올 후과는 실로 위험천만하다.
우리에 대한 《주적개념》의 공식명문화는 곧 북침전쟁도발기도의 명문화이다. 괴뢰들이 함선침몰사건을 악용하여 북침전쟁도발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는 이상 우리는 이미 선언한대로 도발자들의 《대응》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무자비한 행동조치들을 련속 취해나가게 될것이다.
앞으로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을 걸어온 괴뢰들이 져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