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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조선반도평화파괴의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한다》
(평양 6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조선반도평화파괴의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미제와 남조선호전세력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서해상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련합대잠수함훈련을 벌리려 하고있다. 여기에는 《이지스》구축함, 핵잠수함 등 방대한 기동타격무력이 참가할것이라고 한다. 벌써부터 미국본토와 태평양지역 미군무력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로 긴급이동전개되고있다. 얼마전 미공군 《F-22A 랩터》 스텔스전투기 12대가 미국본토로부터 일본 오끼나와의 가데나미공군기지에 이동전개되였다.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이 강행하려는 련합대잠수함훈련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 군사적강권행사를 전제로 한 극히 모험적인 핵전쟁도박놀음으로서 절대로 간과할수 없다.

지금 남조선괴뢰들은 저들이 날조한 《천안》호침몰사건을 걸고 서해상에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잠수함기동훈련을 감행하는 등 무모한 군사적움직임을 전례없이 강화하고있다. 더우기 주목되는것은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대결소동이 《북조선위협》을 막을데 대한 미국대통령 오바마의 《명령》이 미군사령관들에게 내려진것과 때를 같이하고있는것이다. 이러한 속에서 미제가 남조선괴뢰들과 대규모의 련합대잠수함훈련을 감행하려는것은 우리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도발로서 함선침몰사건으로 조성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최대로 격화시켜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기 위한 극히 무분별한 책동이다.

미제는 방대한 기동타격무력을 동원하여 화약내풍기는 전쟁연습소동을 감행함으로써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압하는 한편 임의의 시각에 그것을 북침을 위한 실전으로 전환시키려고 획책하고있다. 미제가 이번 훈련에 추가무력을 계속 끌어들여 그 규모를 전례없는것으로 만들려 하고있는것 등이 그것을 뚜렷이 실증해준다.

군사무력의 이동전개는 전쟁도발전야에만 있을수 있는 조치이다. 《F-22A 랩터》 스텔스전투기들의 가데나미공군기지에로의 이동전개는 북침핵선제타격능력을 강화하기 위한것이다. 미제의 침략적대조선전략실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 기지에는 핵전쟁을 위한 통신지휘체계가 집중되여있다. 괌도, 오끼나와에서 출격하는 미제전략폭격기들에 대한 최종핵공격명령이 이곳에서 내려지게 되여있다. 미제는 2001년 인디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에 전략폭격기를 긴급이동시켰다가 아프가니스탄전쟁에 투입하였다. 미제는 그런 수법을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에서도 써먹으려 하고있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련합대잠수함훈련의 공격적성격과 침략적목적을 위장하기 위해 《방어》니 , 《무력시위》니 뭐니 하는 외피를 씌우고있지만 그 위험성과 엄중성을 절대로 은페할수 없다.

대외정책에서 나약하다는 평판을 받고 올해초에 있은 국회상원보선에서 패한 오바마행정부는 강경립장에로 돌아서서 대조선압박도수를 높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다하고있다. 그러나 그들의 책동은 매번 실패하고있다. 이렇게 되자 대조선압살정책을 더욱 강화해나선 오바마행정부는 모략적인 괴뢰함선침몰사건을 구실로 반공화국대결소동을 극대화하면서 제2조선전쟁을 도발하려고 기도하고있다. 련합대잠수함훈련을 감행하려는 주되는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정세는 일촉즉발의 전쟁문어구로 육박하고있다.

현 사태는 《천안》호침몰사건조작의 막후조종자가 과연 누구인가를 그대로 확증해준다.

괴뢰함선침몰과 관련한 《조사결과》라는것은 철두철미 남조선괴뢰들이 미국의 승인과 비호하에 꾸며낸 반공화국모략극, 날조극이다. 미국은 처음부터 우리를 《혐의자》로 락인하고 그에 맞게 《사건조사》를 유도하였고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전부터 《북조선의 소행》으로 단정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였다.

지금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이 각본의 순차를 밟아가고있다. 다시말하여 미제는 지금까지의 끈질긴 반공화국허위모략선전을 통해 우리가 《혐의자》라는 국제적여론을 조성하였다고 보고 저들이 반공화국군사적행동을 실천에 옮겨도 별문제가 없을것으로 타산한데 기초하여 불의의 선제타격을 노린 련합대잠수함훈련을 벌리려 하는것이다. 이것은 《천안》호침몰사건을 조작하도록 남조선괴뢰들을 배후조종지휘해온 장본인이 다름아닌 미국이라는것을 드러내보여주고있다.

미국남조선련합대잠수함훈련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비핵화과정을 파괴하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오늘 세계인민들은 핵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할것을 한결같이 요구하고있다. 이를 위해서는 핵무력을 축감하며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군사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미국은 이와는 반대로 핵무기를 비롯한 현대적인 대규모전쟁무력을 투입하여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모험적인 선행군사작전을 벌리려 하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비핵화과정을 전면적으로 파탄시키고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압살해보려는 범죄적야망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우리 나라 외무성 대변인은 이미 담화를 통하여 오바마행정부가 괴뢰함선침몰사건 하나에 걸어 조선반도비핵화과정까지 전면적으로 차단시켰다는것을 정식공표하였다. 이에 대한 우리의 립장을 다시한번 명백히 밝힐 필요가 있다. 그것은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비핵화과정을 파탄시킨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는것이다.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에 조성된 위험천만한 사태와 관련하여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주적대응조치를 보다 강력히 취해나가지 않을수 없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강의한 정신력과 의지를 오판하고 감히 불질을 한다면 무자비한 보복타격으로 전쟁도발자들을 단호히 징벌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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