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너절하고 간특한 처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이 미국상전의 비위를 맞추는데 급급하고있다. 남조선의 《천안》호침몰사건이후 일본은 눈꼴사납게 상전이 불어대는 반공화국대결나발에 박자를 맞추어 《국제적협력》과 《공조》를 떠들며 앞장서 북을 쳐왔다. 이러한 일본이 최근에는 경망스럽게 우리 나라에 대한 어지러운 제재바람을 일구고있다. 그들은 미국이 모략적인 이번 사건을 걸고 우리에 대한 제재소동에 열을 올리자 저들도 덩달아 조선에 대한 《제재조치를 보다 강화할것》이라고 줴쳐대는가 하면 우리의 존엄높은 해외동포조직인 총련에 대한 탄압책동에 광분하고있다.
일본은 우리 나라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화물검사특별조치법》까지 채택하면서 객기를 부리고있다. 이른바 《화물검사특별조치법》은 우리 나라에 드나드는 선박이나 비행기가 핵 및 미싸일관련 부분품을 적재하고있다고 《의심》될 경우 해상보안청과 세관의 검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더우기 이 《법》은 일본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공해상에서도 우리 나라 선박에 대한 단속과 검사를 요구하고있다. 동서남북도 가리지 못하고 마구 헤덤벼대는 어처구니없는짓이다. 이것은 상전의 반공화국제재책동에 적극 가담하여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려는 일본의 망동이 극단에 이르고있음을 말해주고있다.
일본은 미국, 남조선괴뢰들과 한짝이 되여 우리를 모략적인 함선침몰사건의 《주범》으로 기정사실화해나서고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명백해지고있는바와 같이 《천안》호침몰사건은 철두철미 미국의 승인과 비호, 조장하에 남조선괴뢰들이 조작해낸 서툰 모략극, 날조극이다. 일본은 《천안》호침몰사건과 관련하여 횡설수설할 아무런 명분도 없다. 형세가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고 상전의 장단에 무작정 맞장구를 치며 대조선제재책동에 광분하는 일본의 처사는 그야말로 꼴불견이다.
일본이 미국의 반공화국모략소동에 발벗고 합세해나서면서 대조선제재실시에 극성을 부리는 리면에는 재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독기어린 군국주의야심이 깔려있다.
일본은 력대적으로 큰 나라를 등에 업고 저들의 침략야욕실현을 추구해온 너절하고 간특한 나라이다. 력사를 소급해보면 일본은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 미국과 체결한 《타프트-가쯔라협정》을 턱대고 우리 나라를 침략하고 뒤이어 아시아정복의 길에 나섰다. 이러한 일본이 새 세기에 들어와서는 미국의 침략적인 《반테로전》을 기화로 그처럼 갈망하던 해외침략의 문을 열어제꼈다.
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기며 상전의 겨드랑이에 붙어 야금야금 해외침략의 범위를 넓혀가고있는 일본은 《천안》호침몰사건을 통해 어부지리를 얻으려 하고있다. 일본이 지난해부터 론의가 분분한 《화물검사특별조치법》을 《천안》호침몰사건이 터지자 그것을 핑게대고 급기야 채택한 사실은 그들의 모리간상배식기질과 리속을 가늠케 한다.
일본은 령해는 물론 공해상에서도 《선박검사》를 한다는 강도적론리를 내들고 해외침략, 더 정확히 말해서 조선재침의 발판을 닦으려고 꾀하고있다.다시말하여 일본반동들은 어벌이 크게 《선박검사》의 미명하에 멀리 경외로 뻐젓이 뛰쳐나가 강권을 행사하려 하고있다. 오만방자하기 짝이 없다.
장래생각을 하지 않은자 불행한 날을 면할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일본이 《천안》호사건을 계기로 극심한 대조선적대시감정을 드러내며 상전과 야합하여 반공화국제재소동을 일으키는것은 제스스로 함정을 파는 어리석은짓이다. 일본의 총련탄압책동을 놓고도 명백히 해둘것이 있다. 총련탄압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란폭한 침해이며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대한 유린이다.이것은 일본의 파쑈적기질과 본색, 도덕적저렬성과 고약성을 여실히 드러내보여준다.
일본이 제재와 총련탄압소동으로 우리를 놀래우고 압박하여 그 무엇을 얻으려 하는것은 가소롭다. 일본의 그 어떤 광기와 술책도 우리 인민을 어쩌지 못한다. 핵무기보다도 위력한 일심단결의 보검과 정신력을 가지고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철천지원쑤, 백년숙적 일본에 대한 적개심과 복수심이 활화산마냥 타번지고있다. 제재에는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대결로 대답하는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며 자주적대응방식이다.
일본이 미국상전의 장단에 춤을 추며 조선반도사태에서 어부지리를 얻으려고 너펄대다가는 큰 랑패를 볼수 있다. 일본은 우리의 경고를 깊이 새기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