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과거청산은 일본의 회피할수 없는 력사적책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이 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끈질기게 회피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유엔무대를 비롯한 여러 국제회의들과 토론회장들에서는 일본의 과거범죄를 따지는 목소리들이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일본에 형사책임을 지울것과 손해배상을 심사하는 기관을 설치할것 등을 요구하는 보고서가 유엔에 제출되였다. 일본과 동맹관계에 있는 미국회에서도 일본의 전쟁범죄행위를 규탄하고 그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되였다.
일본의 과거청산이 국제적요구로 제기되고있는것은 당연하다.
일본이 과거죄악에 대하여 성근히 반성하고 청산하는것은 자기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도 유익한 일이며 시대적요구에도 맞는다.
원래 일본의 과거청산문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인차 해결되여야 했었다. 당시 국제사회가 일본과 파쑈도이췰란드 등 전패국들에 엄한 징벌조치를 취하고 유엔헌장에 적국으로 등록한것은 전범자들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가를 세계에 알리고 다시는 그러한 파국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도이췰란드는 전후 여러차례에 걸쳐 과거범죄행위에 대해 깊은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시한데 이어 전쟁피해국들과 개별적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단계별로 배상조치를 취하였으며 오늘도 그렇게 하고있다. 도이췰란드당국자들은 과거범죄를 결코 잊지 않을것이며 그것을 영원히 잊어버리려고 애쓰지도 않을것이라고 하면서 과거청산에서 성근한 자세를 보이고있다.
그러나 같은 전패국인 일본은 반세기이상이나 과거청산을 회피해왔다. 일본반동들은 국제사회가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데 대해 수십년전의 문제를 가장 중요한 문제처럼 취급하는것은 잘못된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뻔뻔스럽게 행동하고있다. 세월도 많이 흘렀으니 저들에게 불리한 지나간 일을 들출 필요가 없다는것이다.
지난 세기 전반기 침략전쟁을 벌려 아시아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 재난을 들씌운 치욕의 과거를 가지고있는 일본의 삐뚤어진 력사관을 파헤쳐볼 필요가 있다.
과거죄행에 대한 일본의 철면피한 태도는 일제가 지난날 아시아인민들을 반대하여 일으킨 침략전쟁을 극구 미화분식하고 정당화하고있는데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있다.
태평양전쟁이 침략전쟁이 아니였으며 아시아나라들을 독립시키기 위한 《해방전쟁》이였다는 망발, 태평양전쟁의 《덕분》으로 아시아나라들이 유럽의 식민지지배에서 《독립》하였다는 떠벌임,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기간 일본은 《좋은 일》도 하였다는 궤변…
세상에는 일본처럼 력사를 지독하게 외곡하고있는 나라가 없다.
과거의 범죄행위에 대한 일본의 철면피한 태도는 그 배상을 끈질기게 회피하고있는데서도 나타나고있다.
일본군《위안부》범죄행위는 일제가 조선녀성들을 비롯한 아시아의 수많은 녀성들을 강제련행, 랍치, 유괴하여 전쟁판으로 끌고다니며 《황군》의 성노리개로 만들어 그들의 정조와 육체를 짓밟고 꽃다운 청춘을 말살한 특대형의 반인륜적범죄행위이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일본군《위안부》들을 《돈을 받고 매춘행위를 한 녀성들》로, 몇몇 개별적인물들의 행동에 의한 《잘못》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그들이 정신적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일제의 범죄행위를 고발해나서고있는데 대해 《젊었을 때는 돈을 위해 몸을 팔고 늙어서는 돈을 위해 넋을 파는것》이라고 모독하는 망발을 줴치면서 배상을 회피하고있다.
잘못된 력사는 지워버린다고 없어지는것이 아니다. 력사적사실은 사실대로 남는 법이다.
일제의 침략행위, 살인과 강탈로 얼룩진 범죄행위를 공공연히 정당화해나서고있는 일본집권계층에게 세상사람들은 과연 일본은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를 묻고있다.
과거를 돌이켜보는것은 거기서 교훈을 찾고 앞으로 더 전진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자기가 저지른 지난날의 죄행을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고있는 일본은 력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고 기승을 부리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자국인민들에게 복수주의적감정과 군국주의사상을 고취하고있다. 그들은 일제가 패망한것이《힘이 약했던탓》이라고 선전하는가 하면 침략전쟁에서 죽은 《전몰자》들을 《영웅》으로 찬미하고있다. 해마다 정부의 고위관리들과 국회의원들이 군국주의상징인 《야스구니진쟈》에 무리로 밀려가 《전몰자》들을 《추모》하고 《감사》를 표시하고있다. 오늘 《야스구니진쟈》는 일본인민들에게 복수주의와 군국주의사상을 고취하는 사상적거점으로 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저들 수상이 다른 나라 방문시 렬사묘나 탑에 화환을 진정하는것을 거들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수반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를 정례화, 의례화하려 하고있다.
이것은 일본반동들이 지난날 일제가 저지른 죄악의 침략력사를 답습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실적으로 오늘 교전권과 참전권을 복귀한 일본은 군국주의무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광하는 한편 국내에 파쑈적인 전시체제를 세워나가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유엔평화유지활동의 공간을 리용하여 현대적인 무장장비를 갖춘 《자위대》무력에 《유엔평화유지군》의 벙거지를 씌워 분쟁지역들에 파견하고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저들이 세계평화유지에 《실제적인 공헌》을 하고있다는 여론을 환기시키고 그 흐름을 타서 또다시 해외침략의 길에 나서려고 획책하고있다.
재침의 칼을 휘둘러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무고한 인민들의 피로 물들이고 그우에 《히노마루》를 날려보자는것이 되살아난 일본군국주의자들의 본심이다. 일본이 지금까지 과거청산을 하지 않고있는것은 바로 이러한 재침야망을 품고있기때문이다.
세계도처에서 일본이 과거청산을 할데 대한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있는것은 일본군국주의세력이 군사대국화, 재침의 길로 나가는것과 중요하게 관련된다.
일본이 다른 나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국제관계를 발전시켜나가려면 마땅히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거기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곧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개선과 발전의 출발점이다.
일본이 가해자로서 피해자들에게 성근한 사죄와 배상을 하는것은 응당 리행해야 할 법적, 도덕적의무로 된다. 국제사회계는 일본이 자기의 의무를 성실히 리행할것을 바라고있다.
대륙과 떨어져있는 섬나라인 일본은 자연지리적조건과 위치로부터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과 교류가 없이는 살아갈수 없다. 일본이 발전과 번영을 바란다면 나라들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더 활발하게 진행해야 할것이다.
새 세기에 들어와 세계의 수많은 나라 인민들이 일본이 과거청산을 회피하려고 하는것을 더는 용납하려고 하지 않고있다. 다른 나라와 인민에게 엄청난 죄행을 저지르고도 시치미를 떼는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다른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없다. 어지러운 과거를 가진 일본을 그대로 두고서는 평등하고 화목한 국제관계발전을 생각할수 없다. 과거청산을 회피하면서 재침야망실현에 날뛰는 일본과 어떻게 흉금을 털어놓고 거래할수 있겠는가.
국제사회계가 일본이 죄많은 과거를 한시바삐 청산할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있는것은 이때문이다.
과거청산은 일본이 안고있는 력사적과제이며 시대적요구이다.일본의 과거청산은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적문제로 나서고있다. 과거 일본이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에게 저지른 죄행은 덮어버릴수도 지워버릴수도 없다. 지난날의 죄과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 일본이 주변나라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의 길로 나가려 하는가 아니면 범죄적과거를 답습하려 하는가를 갈라볼수 있게 하는 기준으로도 된다.
전범국이라는 수치스러운 딱지가 붙어있는 일본이 그 오명을 벗고 국제적신뢰를 얻으려면 평화에로 나가는 새 출발을 하여야 한다.
일본이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려고 하는데 대해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적국의 오명조차 벗지 못하고있는 주제에 어디를 넘겨다보는가고 조소와 비난을 퍼붓고있다. 일본이 국제무대에서 조소와 랭대를 받고있는것은 과거청산을 미루고있는데 있다.
일본이 다른 나라들처럼 과거죄과를 성근히 사죄, 반성하고 배상을 하였더라면 지금처럼 시대의 규탄과 비난의 대상으로 되지 않을것이다.
일본은 시대의 변천과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과거범죄에 대한 자기의 력사적책임을 다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