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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협의회 공개질문장 남조선당국의 6.15공동선언 부정을 비난
(평양 6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민족화해협의회는 23일 《남조선당국은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북남관계를 파탄시킨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라는 재목으로 된 공개질문장을 발표하였다 .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엄중한 도전속에서도 통일의 뜻을 하나로 모으며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발표 10돐을 뜻깊게 기념하였다.

《우리 민족끼리》를 기본정신으로 하는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은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의 대강이다.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이 있기에 지난 수년간 북남관계개선과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의 길에서 전례없는 경이적인 전진이 이룩될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 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되였다.

오늘 6.15의 위업은 남조선의 친미보수패당에 의하여 커다란 난관에 직면하고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는 최악의 대결과 전쟁국면에 처해있다.

역적패당은 적반하장격으로 저들이 북남공동선언을 부정한적이 없다느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며 여론을 오도하고 북남관계파탄의 책임에서 벗어나려 하고있다.

민족화해협의회는 남조선보수패당의 철면피하고 가소로운 책동에 온 민족과 함께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이 공개질문장을 발표한다.

1.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을 부정한적이 없다는것이 사실인가.

리명박은 2008년 2월 집권한 이후 여러 기회에 선행《정권》들이 북과 합의한 선언들을 리행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하였으며 괴뢰통일부 장관 현인택은 2009년 2월 19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6.15와 10.4선언은 법적구속력이 없는 정치적선언》이라고 공언하였다.

2008년 11월 당시 《통일부》장관이였던 김하중은 괴뢰국회에서 현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는가라는 질문에 《정부의 방침을 바꾸는것으로 되기때문에 존중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실토하였다.

묻건대 이것이 공동선언에 대한 인정으로 되는가 부정으로 되는가 하는것이다.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은 북과 남의 수뇌분들에 의해 마련된 민족최고의 통일강령이고 리정표이다.

온 민족과 전세계에 공인되고 그들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은 북남공동선언을 누구도 어길 권리가 없으며 무조건 리행하여야 할 력사적, 시대적의무만을 지니고있을뿐이다.

쩍하면 《국민여론》과 《국제사회》를 떠드는 괴뢰패당이 내외의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북남공동선언에 대해 외면하고 부정하는것이야말로 자가당착이고 자기 기만이 아닐수 없다.

2. 6.15공동선언의 기본핵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거부하는것은 북남공동선언부정이 아닌가.

리명박은 2008년 3월 1일 그 무슨 《기념사》라는데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배타적민족주의》니, 《편협한 민족주의》니 하고 악랄하게 헐뜯고 《우리 민족끼리》로는 《남북관계를 해결할수 없다.》는 망발을 줴쳤다.

괴뢰통일부패거리들도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대해 《북의 선전구호》니, 《통일전선전략》이니 뭐니 하며 비방중상하였다.

《우리 민족끼리》는 민족자주의 리념을 최고의 경지에서 구현하고 집대성한 민족운명개척의 불멸의 기치이고 조국통일의 대명제이다.

《우리 민족끼리》가 어느 누구의 사상과 제도를 옹호하는 리념이 아니라 민족전체의 리익을 옹호하고 온 겨레가 적극 찬동한 민족공동의 리념이라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숭고한 리념을 부정하는것은 곧 자기 민족에 대한 부정이고 통일에 대한 부정이며 6.15에 대한 부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으로는 《남북관계를 해결할수 없다.》는 망발까지 줴쳐대는것이야말로 역적패당이 얼마나 극악한 사대매국노이고 동족대결미치광이인가 하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3. 북남대화와 협력사업을 파탄시키고 북남공동선언을 운운할 체면이 있는가.

6.15공동선언발표이후 북남사이에 여러갈래의 대화들이 활발하게 이어져왔으며 그를 통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협력을 위한 사업들이 적극 추진되였다.

이러한 6.15의 흐름을 중단시킨것은 다름아닌 괴뢰보수패당이다.

리명박과 그 패당은 집권하자마자 북에 끌려다니는 《대북협상자세》를 바꾸고 《새로운 남북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느니,《원칙을 가지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느니 하면서 각방으로 대화에 제동을 걸었다.

뿐만아니라 우리의 성의있는 대화노력에 대해 《진정성》이니,《전술》이니 뭐니 하며 우롱하였다.

괴뢰역적패당의 무성의하고 도발적인 책동에 의해 지난해와 올해초에 모처럼 개최되였던 개성공업지구실무접촉과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접촉들이 결렬되고 한가닥 남았던 민간협력사업마저도 완전차단되였다.

북남관계는 대결의 시대로 멀리 후퇴하였다.

이처럼 북남관계를 결딴내고도 북남공동선언을 부정한적이 없다는 괴뢰패당의 후안무치한 궤변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

4. 6.15를 지지하는 통일애국단체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것은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유린이 아니고 무엇인가.

괴뢰보수패당은 집권후 《친북좌파척결》을 떠들면서 악명높은 《보안법》을 휘둘러 범민련 남측본부, 실천련대, 민주로총, 《전교조》를 비롯한 북남공동선언을 지지하고 그 리행을 요구하는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파쑈적탄압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특히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 탄압의 예봉을 돌리면서 그 관계자들에 대한 가택수색과 조사, 체포, 처형놀음을 미친듯이 벌리고있다.

역적패당은 6.15공동선언발표 10돐기념 민족공동행사에 대해서도 남측대표단의 평양길을 가로막음으로써 파탄시켰을뿐아니라 명색이 《통일부》장관이라고 하는 현인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남조선통일운동단체들이 주관하는 6.15행사에 초청장을 받고도 보이코트하였다.

지어 괴뢰보수패당은 평양을 방문하여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수표한 전직《대통령》들까지 박해하여 죽음에로 몰아넣는 천인공노할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극악한 반통일파쑈살인귀들이 북남공동선언에 대해 감히 변명할 낯짝이나 있는가 하는것이다.

5. 동족을 반대하는 대결과 전쟁책동에 미쳐날뛰면서 그것이 북남공동선언과 량립될수 있다고 보는가.

리명박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임기중 목표가 북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오게 하는것이고 그것이 실현될 때까지 기다리는것》이 《대북전략》이라고 하면서 《기다리는것도 전략》이라고 하였다.

또한 2008년 11월 미국을 행각하여 《자유민주주의체제하에서 통일하는것이 최후의 궁극적목표》라고 지껄여댔는가 하면 지난 5월에는 《지난 10년간 주적개념을 정립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사실상 《주적》개념의 부활을 공식화하였다.

괴뢰패당은 그 누구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극히 불순한 《비상통치계획》이라는것을 작성해놓고있는가 하면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책동에 더욱 미쳐날뛰고있다.

최근의 함선침몰사건과 관련한 반공화국모략소동은 리명박패당이야말로 희세의 대결광이고 호전광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대결과 전쟁은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6.15와 량립될수 없다.

반공화국대결모략소동과 전쟁책동에 광분하는 괴뢰보수패당이 북남공동선언을 부정한적이 없다고 횡설수설하는것은 내외여론에 대한 우롱이고 파렴치한 도전이다.

남조선의 보수패당은 평화와 통일, 번영의 6.15의 길이냐, 대결과 전쟁,파국과 분렬의 사대망국의 길이냐 어느 길을 택하겠는가 립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이상의 질문들은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의 존중, 리행과 조국통일의 전도와 직접 관련된 원칙적이고도 현실적인것이며 괴뢰역적패당이 결코 회피할수 없고 반드시 답변해야 할 온 민족의 물음이다.

남조선의 보수패당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북남관계를 파탄시킨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리명박역적패당은 구차한 변명과 역겨운 말장난으로 민족을 우롱하는 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북남공동선언들을 유린말살하고 북남관계를 파국에 처하게 하여 오늘의 엄중한 사태를 몰아온 극악한 통일의 원쑤, 민족반역자들은 력사의 철추를 면치 못할것이다.

주체99(2010)년 6월 23일
평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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