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모략사건조작에 비낀 검은 속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천안》호사건의 《조사결과》를 의문시하는 국제여론이 높아가고있는 가운데 미국이 남조선괴뢰들과의 《동맹》강화와 《협력》을 요란스레 떠들어대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에 날아든 미국무성 차관보는 미국과 남조선은 그 누구의 《도발》에 대처하여 《완전하게 동맹》하고있다느니, 현정세는 미국남조선《동맹강화의 결정적순간》으로 된다느니 뭐니 하며 광기를 부리였다. 여기에 남조선괴뢰들이 맞장구를 치면서 《동맹관계의 역할을 세상에 보여줄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줴쳐대는 망발들에는 이번 《천안》호사건이 무엇을 노리고 조작된것이며 그 막뒤에 어떤 흉계가 숨겨져있는가를 시사해주고있다.
미국남조선《동맹》은 침략적인 군사동맹이다.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을 영구히 하고 괴뢰들을 침략전쟁의 돌격대로 써먹기 위해 미국남조선《군사동맹》을 조작하였다. 이것을 통하여 미국은 수십년동안이나 남조선을 틀어쥐고 식민지통치를 실시하고있다. 한편 남조선을 거대한 핵기지로, 병참기지로 전변시켜놓았다. 미국의 대남조선정책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런데 최근년간 미국과 남조선사이에는 어성버성한 관계가 조성되고 그로 하여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존재감이 지난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발표로 남조선에서는 자주, 민주, 통일기운이 전례없이 높아지고 미국을 배척하는 움직임이 표면화되고있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반환》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남조선에서는 대미리탈경향이 커지고있다. 남조선에 친미주구가 《정권》의 자리에 들어앉기는 하였으나 반미자주흐름은 더욱 거세여지고있다. 미국이 큰 기대를 걸었던 리명박《정권》은 민심의 배척을 받으며 수세에 빠져들고있다. 이것은 미국의 남조선강점통치를 위태롭게 만들고있다.
조선반도는 미국이 잠재적인 적수로 보고있는 중국과 로씨야와 잇닿아있으며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조선반도가 미제의 침략적대아시아전략실현의 요충지라고 하면 남조선은 그들이 직접 발을 디디고있는 군사적발판이다. 남조선을 놓치는것은 미국에 있어서 대조선전략은 물론 대아시아전략실현의 전초기지를 잃는것으로 된다. 그만큼 미국의 대아시아전략실현에서 남조선이 차지하고있는 전략적지위와 역할은 매우 크다. 그러나 미국이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통제권을 상실당하게 되면 그 존재가치는 무의미해진다. 따라서 미국은 남조선과의 《동맹》을 보다 강화하고 그것을 통하여 저들의 군사적존재감과 영향력을 과시하려 하고있다. 이를 위해 조작해낸것이 바로 《천안》호사건이다.
미국은 《천안》호사건조작으로 남조선을 저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철저히 얽어매놓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조선의 리명박패당은 미국의 전쟁하수인으로 완전히 전락되였다. 일본의 후덴마미군기지이설문제도 미국의 의도대로 전격타결되였다. 일본은 미국과 남조선에 대한 전면적인 《협력》을 다짐해나서고있다. 그런가하면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무기수출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게 되였다. 《천안》호사건을 리용하여 미국은 남조선괴뢰들을 엿가락처럼 마음대로 주물러대고있다. 여론들이 평하는바와 같이 미국이 《천안》호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키면서 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갈수록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간섭명분이 커지고 미국남조선《동맹》강화에 박차가 가해지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조작하는 충격적인 모략사건에는 언제나 전쟁의 검은 그림자가 뒤따랐다. 지금 조선반도정세가 그렇게 흐르고있다. 미국이 남조선과의 《동맹》강화를 제창하는것은 한갖 위세를 돋구기 위한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새로운 조선전쟁도발로 전조선을 집어삼키려는 미국의 검은 속심이 비껴있다. 이로부터 미국은 《천안》호사건의 《조사결과》를 의문시하는 국제여론을 무시하고 그 책임을 한사코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한 국제적모략공세를 집요하게 벌리면서 남조선과의 관계를 저들이 의도하는대로 이끌어가고있다. 미국남조선《동맹》강화야말로 극히 위험한 사태발전이다.
미국이 《천안》호사건을 계기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우리 나라를 호시탐탐 노리고있는 미제가 이번 사건을 구실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미국이 남조선과의 그 무슨 《동맹》강화와 《협력》을 떠드는것은 전쟁전주곡이나 같은것이다.
조선전쟁발발 60년과 때를 같이하여 발광적으로 벌어지는 미국의 반공화국책동은 범상히 스쳐보낼 문제가 아니다.중동과 중앙아시아에 대한 군사적지배권을 확립한 미제는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미친듯이 날뛰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무분별한 책동에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그들의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미국이 남조선괴뢰들을 내세워 제2조선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대미적대적감정을 총폭발시킬것이다. 그것은 미국남조선《동맹》관계를 하늘로 날려보내고 조국통일위업을 성취하는 력사적인 장거로 될것이다.
남조선과의 그 무슨 《동맹》강화를 떠들면서 제2조선전쟁도발을 꾀하는 미국의 서툰 연극은 우리에게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미국은 《천안》호사건조작의 내막을 솔직하게 사실그대로 털어놓고 우리에게 전면사죄하며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