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르게 하신 배추값
(평양 7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9(1950)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평안북도 창성군으로 가시던 길에 한 배추밭어구에서 차를 세우게 하시였다.
밭에서 배추를 수확하고있는 인민군군인들의 작업모습을 이윽토록 지켜보시던 주석께서는 지휘관을 부르시였다.
한달음에 달려와 거수경례를 하는 지휘관의 인사를 받으신 주석께서는 그에게 왜 농민들의 배추를 뽑는가고 물으시였다.
주석께서 가시던 길을 멈추게 된 사연을 그제서야 알게 된 지휘관은 그이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리였다.
지휘관이 먼저 리인민위원회를 찾아가 이곳 일군들에게 남새를 좀 살수 없는가고 묻자 그들은 펄쩍 뛰면서 전선에서 목숨바쳐 싸우는 인민군대들인데 무엇이 아깝겠는가고 하면서 배추밭을 통채로 넘겨주겠으니 마음대로 뽑아가라고 하였다.
하지만 인민들의 재산을 그냥 다칠수가 없어 그는 배추값을 물겠다고 여러번 말했으나 일군들이 막무가내여서 하는수없이 값을 치르지 못한채 배추를 뽑게 되였던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보고받으신 주석께서는 군인들을 위하는 인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헤아리시는듯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그에게 가져가는 배추량을 정확히 계산하였다가 주인에게 값을 후하게 치르어주라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그리하여 이날 저녁 인민군지휘관은 배추밭임자인 주인을 찾아가 자기들이 뽑아간 배추량보다 더 많은 돈을 물어주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