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불순한 목적을 노린 흥정놀음》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정부가 1960년대부터 오끼나와에 있는 미군기지를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한 《억제력》으로 밝힌 외교문서가 최근에 공개되였다. 1968년 당시 일본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였던 도고 후미히꼬가 일미고위급실무협의를 위해 작성한 발언요강에 오끼나와주둔 미군의 역할과 관련하여 《조선반도사태에 즉응할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 》고 명기하였다고 한다.
발언요강이 작성되기 3개월전에 있은 일본외상과 주일미국대사사이의 회담에서 미국은 괌도에서 조선반도까지 전투기의 왕복비행이 어렵기때문에 오끼나와에 기지를 두는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일본에 내리먹이였다. 타산많은 일본이 그것을 더없는 기회로 삼고 덥석 받아물었던것이다.
이것은 일본반동들이 오래전부터 자국령토를 침략과 전쟁을 위한 미국의 병참기지로 섬겨바쳤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일본반동들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침략전쟁책동에 편승하여 저들의 령토를 내맡긴것은 비단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은 1950년대에 미제가 도발한 조선전쟁때에도 자국령토를 미제침략군의 병참, 출격, 보급기지로 제공하였다. 우리 인민은 일본에서 출격한 미제폭격기들이 공화국북반부의 도시와 마을들을 무차별적으로 폭격하여 재더미로 만들고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데 대해 지금도 잊지 않고있다. 우리 인민은 지난 세기 전반기 우리 나라를 40여년간이나 강점하고 식민지파쑈통치를 강요한 죄악을 저지른 일본이 지난 조선전쟁시기에 감행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계산해두고있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이 전후에도 오끼나와에 있는 미군기지를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한 《억제력》으로 규정한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우리 인민을 극도로 격분시키고있다.
오끼나와미군기지의 역할에 대한 미일의 더러운 흥정놀음은 조선반도에 대한 지배를 통하여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는 미국과 조선을 재침하고 해외침략야망을 이루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검은 속심의 발로이다. 일본반동들이 오끼나와를 미국에 병참기지로 내여준것은 우리 나라에 대한 미제의 군사적공격계획에 합세한것이나 다름없다.
일본은 어제나 오늘에나 변함없이 조선재침의 포성을 울리는것으로써 아시아정복의 길에 뛰여들려 하고있다. 일본이 국내에서 주일미군철수기운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가고있는 오늘까지도 오끼나와에 있는 미군기지사용을 용인하려 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오끼나와에는 주일미군의 근 3분의 2가 주둔하고있다. 현민들이 미군에 의해 혹심한 피해를 당하고있는 오끼나와에서는 미군기지철수를 요구하는 대규모시위들이 계속 벌어지고있다. 일본이 이를 무시하고 미군의 오끼나와주둔을 계속 허용하려 하는것은 커다란 위험성을 내포하고있다.
일본은 전범국으로서 전후 법적으로 그 어떤 전투무력도 가질수 없고 다른 나라를 반대하는 무력행사도 하지 못하게 되여있다. 이로부터 일본반동들은 자국령토를 미국의 병참, 작전기지로 내여주는것을 통해 어부지리를 얻을것을 타산하고있다. 다시말하여 미군의 오끼나와주둔을 허용하고 미제의 침략정책에 편승하여 전쟁마당에 뛰여들어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자는것이다.
력사적으로 큰 나라를 등에 업고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것은 일본의 교활한 수법이다. 일본은 지난 세기 전반기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침략을 그런 방법으로 실현하였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은 심히 오산하고있다.
오끼나와에 있는 미군기지는 철두철미 우리 나라에 대한 미제의 군사적침략야망실현을 위한 주되는 창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이 미제와 야합하여 감히 반공화국군사행동을 감행한다면 무자비한 징벌타격으로 세기를 두고 쌓인 죄악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