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기만적인 <핵축감>놀음》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핵탄두《축감》으로 인해 생기는 무력공백을 메꾸기 위해 새로운 무기생산 및 현대화의 길로 나가고있다. 미국방성이 밝힌데 의하더라도 미국이 보유하고있는 핵탄두수는 무려 5,000여개에 달한다. 미국이 이처럼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있는것자체가 인류에게 있어서 커다란 위협으로, 핵재난의 화근으로 된다. 그런데 미국은 핵탄두를 《축감》한다고 발표하고는 뒤에 돌아앉아서 딴 장난을 하고있다. 즉 핵탄두《축감》에 따라 생기는 무력공백을 메꾼다고 하면서 현대적인 상용무기개발과 생산을 다그치고있다. 미국은 여기에 1,750억US$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것은 미국이 표방하는 핵탄두《축감》이라는것이 핵무기철페를 요구하는 세계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기만술책에 불과하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일반적으로 무기축감은 현존하는 각종 전쟁장비들을 포함한 군사적공격수단들을 대폭 줄이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핵무기축감은 인류에게 엄청난 재난을 들씌울수 있는 핵전쟁을 방지하기 위한것이다. 핵탄두를 축감한다고 하여 그것을 대신할수 있는 다른 새형의 무기를 만들어내는것은 축감이라고 말할수 없다. 핵무기는 물론 상용무기 역시 다같이 인류에게 재난을 들씌우는 파괴적인 무기들이다. 미국이 핵탄두를 《축감》하는 대신 새로운 무기생산 및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는것은 핵군축이 아니라 그 보충갱신이라고밖에 달리는 볼수 없다. 실례로 미국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새로 개발, 생산하려고 하는 무기들은 핵무기의 위력에 못지 않은것들이다. 그것들은 핵무기로 하지 못하는 전투작전들을 용이하게 하는것들이다. 미국이 새로 개발하는 《날아다니는 잠수함》과 지구의 그 어느곳이나를 막론하고 1시간내에 공격할수 있는 초음속무인기개발 및 생산, 무게가 2g정도 되는 극소형비행물체개발시도가 바로 그러하다. 이미 실전배비에 들어간 미국의 초대형지하구조물파괴용폭탄 《벙커 버스터》의 폭발력은 종전의 폭탄보다 10배이상에 달한다. 결국 미국은 수명이 다된 낡은 핵무기를 없애는 대신 보다 공격력과 파괴력이 큰 현대적인 무기들을 생산, 보유하려 하고있다. 이것은 무력증강, 공격능력의 대폭적인 강화이다.
미국의 무력증강책동은 저들의 중점전략, 지역전략에 맞게 현대적인 무기 및 장비들을 따라세우기 위한것이다. 랭전종식후 미국은 세계지배전략을 새롭게 정립하고 그에 맞게 미군부대들의 재편성배비와 함께 무기들을 경량화, 고성능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저들이 군축분야에서 그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것처럼 소란을 피우고있다.
미국의 무력증강과 현대화책동으로 하여 세계적인 군비경쟁이 조장되고 새로운 전쟁위험이 조성되고있다. 미국은 힘의 우위로 세계의 모든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통제하며 자기 손아귀에 틀어쥐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도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다. 이로 하여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다. 지금 세계는 미국의 처사에 경계심을 표시하고있다.
미국은 군축을 바라지 않으며 오직 힘으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범죄적흉계만을 꾸미고있다. 미국의 《군축》타령에는 가시가 돋쳐있으며 거기에 속아넘어가면 나라의 자주권이 위태롭게 될수 있다. 미국의 침략야망은 날이 갈수록 더욱 부풀어오르고있다. 현실은 세계 진보적나라들이 미국의 기만적인 《군축》놀음에 더욱 각성하며 그에 따른 군사적대응준비를 철저히 갖출것을 요구하고있다. 특히 미국의 기본공격대상으로 되고있는 나라들인 경우 더욱 그렇다.
우리 나라는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도 미국의 침략위협을 많이 받고있다. 미국은 우리 나라를 군사적발판으로 삼아 아시아지배전략을 실현하려 하고있다. 따라서 조선반도는 세계 그 어느 지역보다도 정세가 긴장하고 전쟁위험이 큰 지역으로 되고있다. 최근 남조선과 그 주변에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미국의 전략타격무력이 까마귀떼처럼 밀려들어 전쟁소동을 미친듯이 벌리면서 정세를 전쟁상황에로 몰아갔다. 조선반도에 조성된 험악한 정세는 지난 기간 우리가 국방력강화에 힘을 넣은것이 얼마나 정당하고 잘한것인가를 더욱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그것은 우리가 오늘을 내다보고 취한 선견지명의 자위적조치이다.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이 강화될수록 우리의 자위적전쟁억제력은 백방으로 다져질것이며 그것은 조국보위와 평화수호의 위력한 방패로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