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심복교체보다 정책변화가 중요하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리명박패당이 《청와대》수석비서관들을 교체하고 그들을 《국민과의 소통에 적합한 인물》이니,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끌 적임자》이니 하고 광고하고있다. 심복들의 교체가 민심을 반영한것이라는 수작이다. 이것은 민심을 우롱하는 비렬한 궤변이다.
《청와대》의 《대통령실》실장 임태희는 《고용로동부》장관을 하면서 리명박이 들고나온 《로동시장의 유연화》를 추진하여 비정규직로동자와 실업자대렬을 늘인자이다. 《정책실》실장 백용호는 리명박역도가 서울시장을 할 때부터 그의 턱밑에서 돌아친 심복이다. 정무수석비서관과 사회통합수석비서관을 비롯하여 《청와대》에 새로 들어간자들은 괴뢰행정부나 《한나라당》에 있으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외면하는 리명박역도의 독선, 독단, 독주를 미화분식하며 그 집행에 앞장선 졸개들이다. 이자들에게 《국민과의 소통》이나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기대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오죽하면 야당들이 《청와대》심복교체놀음을 《리명박의 인사고질병인 회전문인사》라고 비난했겠는가.
《청와대》심복들의 교체놀음은 《국민과의 소통》이나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날로 심각해지는 통치위기를 수습하기 위한것이다.
폭로된바와 같이 리명박패당은 집권후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하면서 반인민적악정을 골라가며 감행했다. 남조선인민들이 한결같이 배격하는 미국산 미친소고기를 끌어들인것도 무장경찰을 내몰아 엄동설한에 철거민들을 한지에 내쫓다못해 불태워죽인것도 리명박패당이고 온 민족과 온 세계가 지지하는 북남선언들을 부정하며 《비핵, 개방, 3000》따위로 북남관계를 결딴낸것도 함선침몰사건이라는 특대형사기극을 꾸며내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들을 벌리면서 자주통일의 앞길에 새 전쟁,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는것도 리명박패당이다. 바로 그러한 죄악으로 하여 역적패당은 집권 첫해에 100만 초불시위에 부딪쳤고 다음해에는 전례가 없는 《시국선언》의 홍수에 빠졌으며 올해에는 《지방자치제선거》에서 인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사태는 역적패당내부에서 《인적쇄신》론이 공공연히 제기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청와대》심복들의 교체놀음은 이처럼 심각한 통치위기의 산물로서 《집권후반기의 안정》을 위한것이다.
그러나 썩은 서까래나 몇대 갈아댄다고 하여 이미 기울어지기 시작한 집을 버틸수는 없다. 반민족적이고 반인민적이며 반통일적인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는것이 날로 심각해지는 통치위기를 모면할수 있는 처방이다. 하지만 역도는 그렇게 하려 하지 않고있다. 오히려 손때묻은 졸개들을 《청와대》에 끌어들여 반민족적, 반인민적, 반통일적인 범죄행위를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려 하고있다. 100만 초불시위를 계기로 벌린 심복교체놀음이후 민심에 역행하는 역적행위를 더욱더 로골적으로 감행한 리명박의 죄악이 그것을 확증해주고있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심복교체보다도 정책변화를 요구하고있다. 역도가 정책변화없이 심복들을 아무리 교체한들 달라질것은 하나도 없다. 정책변화가 없는 한 남조선인민들의 반리명박투쟁은 더욱더 강화될것이며 따라서 통치위기는 계속 심각해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