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민심이 내린 응당한 심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민심은 천심》이며 민심을 등진 정권의 명은 단명으로 끝나기마련이다.
지난 7월 11일 일본의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참의원선거에서 커다란 참패를 당한것이 이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선거결과 민주당은 그야말로 참의원에서 수족이 꽁꽁 묶이우는 신세가 되고말았다. 중의원과 참의원에 여대야소,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형세가 조성되여 《불균형적인 국회》가 일본정치무대에 등장하였으며 가뜩이나 혼란상태에 처한 일본정계가 헤여나올수 없는 미궁속에 빠져들고있다. 지어 취임한지 얼마 안되는 간 나오또수상의 조기퇴진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어 현 정부는 바람앞에 선 등불과도 같은 운명에 처하였다.
이것은 민심을 등지고 사대로 연명해가는 일본의 정치가들에게 내려진 응당한 심판이다.
력대 일본정부는 미국에 대한 사대로 한껏 마취되다나니 자기의 주견은 고사하고 사고마저 미국에 완전히 의탁해버렸다.
미국상전의 요구에 《아니》라고 대답할 용기조차 없는 일본정부는 지어 국익과 관련된 문제에서조차 미국의 눈치만 보며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있다.
오끼나와미군기지문제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오끼나와현주민들에게 불행과 고통의 화근으로 되고있는 후덴마미군기지를 철수시키는것은 오끼나와뿐아니라 일본사회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그러나 력대 자민당정권은 민심을 등지고 친미일변도정책을 실시하면서 후덴마미군기지문제에서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었으며 이로 하여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권력의 자리에서 밀려났다.
그런데 자민당의 대미굴종을 꼬집어 비난하며 대미정책에서의 《독자성》과 후덴마미군기지의 현외, 국외이설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민주당정권은 어떠했는가.
처음에는 《대미강경》자세를 보이며 기세등등해있던 하또야마정권도 정작 미국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보이며 압력을 가하자 겁을 먹고 끝내는 오끼나와현주민들과 한 공약을 헌신짝 버리듯 하였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친미사대라는 정치풍토에 뿌리내린 일본정권에 있어서 친미일변도적인 정책은 달라질수 없는 법이다.
자국인민의 운명보다 자기의 정치적야욕을 위해 민심을 서슴없이 배반하고 미국에 굴복한 이러한 정권에 일본의 민심은 완전히 등을 돌려댔다.
결국 민심의 버림을 받은 하또야마는 권력의 자리에 오른지 한해도 못되여 스스로 사임을 선포하지 않으면 안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였다.
그런데 하또야마의 뒤를 이어 수상자리에 올라앉은 간 나오또는 선임자의 운명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오히려 오끼나와현주민들이 미군기지를 페쇄할것을 바란다고 할지라도 미국과의 이전 합의를 준수할것이라느니, 일미동맹은 존중될것이라느니 하며 미국에 아부해나서는 추태를 부리였다.
결국 구태의연한 간 나오또정권의 대미굴종자세는 참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를 당하게 한 기본원인으로 되였다.
이번 참의원선거에서 민주당소속 참의원의원이 오끼나와미군기지의 이설을 주장하면서 민주당과의 련립에서 탈퇴한 사민당 당수에게 패한것은 그에 대한 대표적실례로 된다.
국제사회가 사대정치, 부패정치, 당파정치의 혼잡속에 한해가 멀다하게 어지럽게 뒤바뀌는 일본정국을 두고 《신뢰할수 없는 정부》, 《통치능력이 없는 일본》, 《정치난쟁이》라고 야유조소하고있는것은 일본정치의 현실태에 대한 신랄한 평가라고 해야 할것이다.
민심을 등지고 사대를 일삼는자들에게 차례질것이란 시대의 버림과 파멸뿐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