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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긴장격화를 증대시키는 불장난소동》
(평양 8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긴장격화를 증대시키는 불장난소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반도에 전쟁의 불구름이 갈수록 짙어지고있다.최근 괴뢰호전광들은 16일부터 26일까지 미국과 함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벌릴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 전쟁연습에는 3만여명의 미군과 남조선괴뢰군의 군단, 함대, 비행단급이상의 지휘부 등 5만 6,000여명의 방대한 무력이 투입되게 된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기 위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다.

호전광들은 이번에도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년례적》이며 《방어능력향상》을 위한것이라고 떠벌이였다. 실로 파렴치한 궤변이 아닐수 없다.

2년전 《을지 프리덤 가디언》으로 명칭이 바뀐 이 합동군사연습은 지난 30여년동안 해마다 감행되였다.그것은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침공하기 위한 실전능력과 전쟁에 대비한 남조선의 인적, 물적자원동원준비상태를 《총체적으로 점검, 개선》하기 위한 위험한 불장난소동이다. 더우기 올해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지난해와 달리 미국주도로 진행되게 된다. 뿐만아니라 지난해보다 3배에 달하는 미제침략군무력이 동원되게 된다. 미군이 작전지휘권을 틀어쥐고 전례없이 방대한 침략무력을 해외에서 끌어들인 상태에서 벌리는 전쟁연습이 위험한가, 위험하지 않은가 하는것은 누구나 쉽게 판단할수 있을것이다. 호전광들은 이번 전쟁연습의 목적이 남조선미국《동맹》을 강화하고 합동무력의 종합훈련과 지휘관들의 《의사결정능력》을 높이는데 있다고 광고하였다. 침략무력의 작전적전개와 타격훈련, 현지지휘관의 선택권한부여가 방어가 아니라 공격을 위해 필요한것이라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북침전쟁도발을 기정사실화하고 핵선제타격능력과 각이한 전투정황에서의 작전수행능력을 숙달완성하려 하고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주목되는것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호전광들이 공화국북반부지역에서 《대규모인질사태》가 발생하는 경우를 가상하여 그 무슨 《인질구출작전계획》에 따르는 특공대훈련을 벌리려 하고있는것이다. 그 계획이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인질구출》이라는 명목밑에 우리측 지역에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제공권을 장악한 다음 미제침략군과 괴뢰군의 특공대무력을 투입하는것이다. 침략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반도에서 있어본적도 없고 있을수도 없는 가상정황을 연출하며 벌리는 이 모험적인 불장난소동을 과연 스쳐지날수 있겠는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분별없이 날뛰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지금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는 끝없이 격화되고있다. 우리에 대한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군사적도발소동은 규모와 침략적성격, 지속성에 있어서 전례가 없는것이다. 조선동해에서 미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를 비롯한 미제침략군과 괴뢰군의 방대한 무력이 동원된 련합해상훈련이 벌어진데 이어 조선서해에서는 괴뢰군단독의 대잠수함훈련이 감행되였다. 그 화약내가 가셔지기도 전에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남조선전역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지게 됨으로써 조선반도의 평화는 엄중히 위협당하고 핵전쟁발발의 위험은 극도로 고조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조선서해에 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를 또다시 들이밀려 하고있는것도 위험천만하기 그지없다. 《죠지 워싱톤》호는 결코 한가히 떠다니는 유람선이 아니다.미국의 초대형핵항공모함이 조선서해에 진입하는 목적은 평화가 아니라 전쟁이다.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정세는 말그대로 폭발직전에 이르고있다. 이 엄중한 사태는 조선반도에서 군사적대결과 긴장상태를 증대시키는 진범인이 누구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제와 리명박패당의 날로 강화되고있는 전쟁불장난소동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증오심을 폭발시키고있다. 전쟁의 불뭉치를 들고 미친듯이 덤벼드는 미제와 괴뢰들을 선군의 총대로 모조리 쓸어버리고 조국통일의 세기적숙원을 성취하려는것이 바로 호전광들의 전쟁불장난소동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다.

불을 즐기는자는 불에 타죽기마련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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