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정치하수인의 비굴한 처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제버릇 개 못준다는 말이 있다.
일본정부의 처사를 놓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
얼마전 일본정부가 오끼나와주둔 미해병대의 괌도이전과 관련하여 비용을 증액할데 대한 미국의 요구에 응하기로 결정하였다. 일본내각관방장관 센고꾸는 미해병대의 괌도이전과 관련하여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미 두 정부가 자금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정력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미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립장을 표명하였다.
결국 일미사이의 론난거리로 되여오던 미군무력의 괌도이전비용문제가 락착되게 되였으며 새로 집권한 간 나오또정권 역시 민심에 역행하여 상전의 비위나 맞추며 돌아가는 정치하수인이라는것이 세상에 낱낱이 드러나게 되였다.
알려진것처럼 미국은 괌도를 아시아침략을 위한 중요군사기지로, 태평양지역에서의 정치, 군사적지배권획득을 위한 전략적거점으로 여기면서 이 섬에 대한 미군무력재배치와 항구적인 미군기지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하부구조확대를 다그치고있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전략실현을 위한 미군무력재배치의 한 고리로 오끼나와주둔 미해병대무력의 일부를 괌도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지난 2006년에 있은 일미합의에 따라 일본은 오끼나와주둔 미군무력의 괌도이전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게 되였다. 그러나 미국은 괌도군사기지의 하부구조정비비용이 당초 예상을 훨씬 초월한다고 하면서 일본측에 더 많은 돈을 낼것을 요구해나섰다.
이것은 일본사회계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오끼나와현민들의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였던 미군이 일본땅에서 떠나가는것이 응당한데 이전비용까지 떠맡아 섬겨바쳐야 하는가 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사회각계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그리하여 미군무력의 괌도이전비용문제는 미해결로 남아있다가 결국 새로 집권한 간 나오또정권이 미국의 요구에 순응함으로써 결착되게 되였던것이다.
일본정부의 이번 처사를 두고 사람들은 새 정권에 품었던 혹시나 하던 생각이 역시나로 바뀌였다고 개탄하고있다.
대미추종은 일본의 고유한 체질이며 고질적인 악습이다. 력대로 일본은 미국에 아부굴종하며 사대정치, 대미굴종정치를 하여 세상사람들로부터 미국의 정치시녀, 정치난쟁이로 손가락질받아왔다.
자민당의 수십년간의 대미추종정책을 비판하면서 대미정책에서의 《독자성》을 운운하고 특히 오끼나와현 주민들을 비롯한 일본인민들의 강력한 요구대로 후덴마미군기지를 현외나 국외로 추방하겠노라고 큰 소리를 치며 정권의 자리에 올랐던 하또야마도 얼마 못가서 국민들의 기대에 기만과 배신으로 대답했다.
대미굴종정책을 실시하면서 후덴마미군기지이설문제에서 미국의 요구에 굴복한것으로 하여 하또야마는 민심의 엄정한 심판을 받고 스스로 사임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결국 하또야마는 정치적주견이 없이 잔명을 유지하기 위해 섶에 붙었다 간에 붙었다 한 탓에 두 총알에 맞는 비참한 신세를 면치 못하였던것이다.
그런데 그 후임으로 올라앉은 간 나오또 역시 대미굴종을 일삼다가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난 선임자의 교훈을 망각하고 또다시 상전의 비위를 맞추며 비굴하게 놀고있는것이다.그는 얼마전 카나다에서 진행된 국제회의에서도 오끼나와현민들이 미군기지를 페쇄할것을 바란다고 할지라도 후덴마미군기지를 오끼나와현내로 이설하기로 한 미국과의 이전 합의를 끝까지 준수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미국에 추파를 던지였다.
이것은 간 나오또정권 역시 미국에 대한 굴종정치를 실시할것이라는것을 시사해준다.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되고 민족이 사대주의를 하면 나라가 망하는 법이다.
정치적주견이 없고 자주성이 없는 일본, 상전의 비위나 맞추며 민심을 등진 정치를 하는 일본정권이 단명으로 끝난다는것은 력사가 보여준 진리이다.
사대정권에는 앞날이 없는 법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