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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286)
   사랑의 보석주단

(평양 8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8(1979)년 여름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평양산원건설장을 찾으시였다.

짧은 기간에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산원을 바라보시며 못내 기뻐하시던 그이께서는 중앙현관에 들어서시였다.

한 일군이 그이께 대리석이 너무 많이 들기때문에 3층까지만 대리석으로 하고 4층부터는 인조석미장을 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대리석을 이런데 쓰지 않으면 어데다 쓰겠는가고, 모든 복도에 다 대리석을 깔아야 하겠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 계시다가 일군들에게 대리석보다 더 훌륭한 보석으로 바닥장식미장을 하자고 말씀하시였다.

엄청나게 값진 천연보석을 바닥에 깔자는 말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는 일군들에게 그이께서는 산모들이 다 지나다니는 현관홀에 보석미장을 하여 보석주단을 펼쳐놓자고 다시금 이르시였다.

그이의 크나큰 사랑에 의하여 산원의 현관홀에는 홍옥과 청옥, 황옥을 비롯한 여러가지 진귀한 보석으로 된 눈부신 보석주단이 펼쳐지게 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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