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특등친미주구의 너절한 추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리명박역도가 지난 6월말 카나다에서 미국대통령 오바마를 만났을 때 후덴마미군기지를 남조선에 옮기고싶다고 제안하는 너절한 추태를 부렸다는것이 최근에 드러났다. 이와 관련하여 온 남녘땅이 물끓듯하고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과 시민단체들, 각계층 인민들은 《용납할수 없는 중대사태》, 《핵폭탄급의 충격적사실》, 남조선을 《세계대전이 일어날 경우 화약고로 바치겠다는것》이라고 리명박역도를 맹렬히 비난하고있다.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알려진것처럼 일본의 후덴마미군기지는 이 지역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있다. 때문에 이 지역 인민들은 수십년전부터 미군기지철거투쟁을 줄기차게 벌리고있다. 일본민주당이 자민당대신 정권을 쥔것도 주요하게 후덴마미군기지이전문제를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민심을 낚은것과 관련된다. 하지만 하또야마내각은 후덴마미군기지이전문제를 해결하지 못한채 일본인민들과 미국상전의 짬새에서 달달 볶이다가 붕괴되였다. 간 나오또내각도 후덴마미군기지이전문제로 몸살을 앓고있다.
리명박역도가 이처럼 일본인민들도 배척하고 일본당국도 처리하지 못해 쩔쩔매는 후덴마미군기지를 남조선에 끌어들이겠다고 자청한것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역적행위이다. 요컨대 역도는 오바마가 《전시작전통제권》반환기일을 예정보다 3년이나 연기해준것이 감지덕지해서 그따위 추태를 부린 모양인데 아첨치고는 너무도 유치한 아첨이다. 미국이 돌려주겠다는 《전시작전통제권》을 받지 않겠다고 앙탈질하다 못해 일본의 미군기지까지 끌어들이겠다고 아첨한 리명박역도야말로 상전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등친미사대매국노이다.
역도의 제안대로 후덴마미군기지를 남조선에 끌어들이는 경우 조선반도정세가 걷잡을수 없이 악화되고 새 전쟁, 핵전쟁의 위험이 더욱더 커지며 주변나라들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은 불보듯 뻔하다. 남조선의 야당들과 시민단체들, 광범한 인민들이 역도의 친미사대추태를 준렬히 단죄규탄하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리명박역도가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 친미사대추태에 대해 시인하고 사죄할 대신 그런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잡아떼고있는것이다. 그러나 그따위 변명이 도대체 누구에게 통하겠는가.
일본잡지 《문예춘추》에는 리명박역도가 오바마에게 후덴마미군기지를 남조선에 옮기고싶다고 제안했다는 기사가 실렸다.그에 의하면 역도의 말을 들은 오바마의 보좌관들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원래 측근심복들과도 토의하지 않고 제멋대로 즉흥적인 《불쑥제안》을 내놓는것은 리명박역도의 고질적인 악습이다. 역도가 《8.15경축사》라는데서 왕청같이 《통일세》라는것을 들고나온것도 그런 《불쑥제안》의 한 실례이다.식민지주구의 그런 악습을 모르는 오바마와 그 보좌관들이 후덴마미군기지를 남조선에 옮기고싶다는 역도의 제안에 깜짝 놀란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당시 오바마와 그 보좌관들이 역도에게 어떤 대답을 주었는가 하는것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그러나 미국상전들이 여태껏 그에 대해 입을 다문것을 보면 후덴마미군기지를 남조선에 옮기면 대중적인 반미, 반리명박투쟁이 활화산처럼 폭발하여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통치가 붕괴될것이라고 우려한것이 분명하다. 물론 미국이 이 문제로 궁지에 빠진 역도를 구원하기 위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비호해나설수도 있다.그러나 언론을 통해 공개된 역도의 망발을 비호하기에는 때가 너무도 늦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민족을 등지고 외세에 아부굴종하는 리명박역도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호전적정체가 이번에 다시금 명백히 드러났다.리명박역도를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미국의 식민지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은 물론 온 민족이 새 전쟁, 핵전쟁의 참화를 면할수 없다.그러한 민족적재난을 막기 위해서도 리명박역도를 하루빨리 제거해야 한다.바로 이것이 역도의 이번 추태를 통해서 온 민족이 내린 결론이다.그런것만큼 반리명박투쟁은 전민족적범위에서 더욱더 힘있게 전개될것이다.
리명박역도는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기전에 지금까지 저지른 역적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스스로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