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연회에서 하신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연설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호금도총서기동지,
친근한 중국동지들,
나는 존경하는 호금도총서기동지의 따뜻한 초청으로 근 넉달만에 또다시 중국을 방문하여 총서기동지와 뜻깊은 상봉을 하게 된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먼저 호금도총서기동지가 베이징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길림성에까지 와서 우리를 위하여 이처럼 성대한 연회를 마련하고 방금 따뜻하고 친근한 연설을 해준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합니다.
나는 또한 우리를 친혈육의 정으로 뜨겁게 환대해주고있는 중앙과 길림성의 간부들을 비롯한 여러 중국동지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길림성과 흑룡강성은 일찌기 김일성주석동지께서 중국동지들과 함께 피어린 항일혁명투쟁을 벌리신 불멸의 발자취가 어려있는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는 잊을수 없는 력사의 땅이며 조중친선의 증견자입니다.
김일성주석동지께서는 생전에 사연많은 이 동북지방을 늘 잊지 않고 회고하시면서 꼭 다시 와보시겠다고 말씀하군 하시였는데 그 소원을 안고 오늘 우리가 왔습니다.
중국 동북지방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지난날 일제에게 무참히 짓밟히고 뜯기우던 동북땅이 오늘은 중국공산당의 령도밑에 정치와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있으며 활기에 넘쳐 힘차게 약동하고있다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동북지방에서 일어나고있는 이 모든 변혁들은 중국공산당의 로선과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현실에서 실증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와 산과 강이 잇닿아있는 중국에서 모든 일이 잘되는것은 사회주의위업과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 힘있는 고무와 커다란 격려로 됩니다.
우리는 호금도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령도밑에 길림성을 비롯한 중국 동북지방이 앞으로도 과학적발전관을 지도적지침으로 확고히 틀어쥐고 동북진흥전략을 더 잘 관철하여 조화롭고 전면적으로 발전된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주의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번에 김일성주석동지께서 중국의 로세대혁명가들과 함께 풍찬로숙하며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오신 중국 동북지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장백산 줄기줄기와 압록강 굽이굽이에 지금도 력력히 아로새겨져있는 혁명선렬들의 피어린 자욱들을 되새겨보면서 숭엄한 감정을 금할수 없었으며 조중친선의 소중함을 더더욱 느끼게 되였습니다.
김일성주석동지께서는 청년시절에 이곳 동북땅에서 중국의 공기와 물을 마시며 항일혈전을 벌리시였으며 그 과정에 중국의 로세대혁명가들과 함께 뗄래야 뗄수 없는 조중친선의 빛나는 력사와 훌륭한 전통을 마련하시였습니다.
오늘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속에서 조중 두 나라 혁명선배들이 고귀한 재부로 물려준 전통적인 조중친선의 바통을 후대들에게 잘 넘겨주고 그것을 대를 이어 강화발전시켜나가도록 하는것은 우리들이 지닌 중대한 력사적사명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조중친선의 해》를 통하여 조중친선의 공고성과 위력을 내외에 시위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5월 호금도총서기동지를 비롯한 중국당 중앙령도집단과 뜻깊은 상봉들을 진행하고 많은 문제들에서 공동의 인식을 이룩함으로써 정치적신뢰를 더욱 두터이 하고 조중친선의 불패성을 온 세상에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조중친선을 대를 이어 계속 강화발전시켜나가는것은 동북아시아와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습니다.
력사의 온갖 시련을 이겨낸 조중친선을 세대와 세기를 이어가며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가는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조중 두 나라 혁명선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활력있게 강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것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