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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력사는 일제의 금은보화략탈죄행을 폭로한다》
(평양 9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력사는 일제의 금은보화략탈죄행을 폭로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날 일제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감행한 피비린내나는 살륙만행과 략탈행위는 특대형반인륜적범죄행위이다. 력사에는 침략자들에 대한 기록이 많지만 일본제국주의자들처럼 그토록 포악하고 간악한 침략자, 략탈자들을 알지 못한다. 그 범죄적흔적은 일제가 패망한지 수십년이 지난 오늘에도 계속 드러나고있다.

최근 아시아의 여러 나라 출판보도물들은 일제가 아시아나라 인민들의 재산략탈을 전문하는 비밀기관인 《야마유리회》라는것까지 창설하고 막대한 금은보화를 강탈한 사실들에 대해 폭로하였다.

일본은 섬나라로서 절실히 필요한 자원이 없거나 매우 부족하다. 이로부터 일본은 오래전부터 아시아나라들의 자연부원에 눈독을 들이였다. 해외팽창에 들뜬 일제가 1941년 태평양전쟁을 도발한 주되는 목적의 하나도 자원략탈에 있었다. 일제는 우리 나라와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서 자원을 닥치는대로 략탈하였다.

일제가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강점기간 감행한 자연부원략탈행위의 악랄성과 범죄성은 우선 그것이 금은보화강탈에 초점을 두었다는데 있다.

20세기초 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를 실현한 일제는 우리 나라의 광물자원분포상태를 모조리 조사장악하였으며 이른바 《조선광업령》을 조작공포하였다. 이에 따라 일본광업자본가들은 우리 나라 광업명맥을 완전히 거머쥐고 금략탈을 미친듯이 벌리였다. 극히 줄여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더라도 일제가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파쑈통치기간 략탈해간 금은 근 400t에 달한다.

일제는 동남아시아나라들에서도 많은 금과 은을 략탈하였다. 그들은 이렇게 강탈해간 보물들을 여러 페갱들에 보관하거나 일부를 나가노현의 산속에 감추어놓고 그것을 패전시 마지막으로 저항할 때 리용하려고 기도하였다. 그러나 일제침략자들은 아시아나라들에서 략탈한 보물들을 여러가지 원인으로 하여 본토로 다 날라가지 못하였다.

지금 그것이 어디에 있는가.

일제가 패망하면서 가져가지 못한 금은보화를 감춘 곳의 하나는 필리핀이다. 일제는 그곳에 정해놓은 175개의 비밀장소들에 금은보화를 묻어놓도록 하였다. 당시 일본은 《동맹국》과 조건부적인 정전을 이룩하고 전후의 필리핀점령을 인정받으며 그렇게 되면 숨겨놓은 보물들을 유유히 일본으로 가져갈수 있다고 꿈꾸었다. 그러나 일본의 기도는 실현될수 없었다. 패망이 눈앞에 다가오자 일제는 금, 은처리 및 비밀보장사업에 착수하였다. 1945년 5월 《야마유리회》의 한 책임자는 보물보관비밀장소를 건설한 사람들과 함께 필리핀의 한 섬의 깊은 산속에 있는 《8호》지하갱도에서 《송별회》를 크게 열었다. 이 갱도는 지상으로부터 67m 깊이에 있었는데 여기에는 수많은 금덩어리가 보관되여있었다. 《송별회》참가자들이 모두 곤드레만드레 취해 쓰러진 밤 12시경 보물보관비밀장소건설을 책임진 일제의 필리핀방면군 대장 야마시따 도모유끼와 《야마유리회》 성원들은 은밀히 《8호》지하갱도에서 빠져나온 후 폭약을 터뜨려 통로입구를 막아버렸다. 결국 보물보관비밀장소를 건설한 사람들은 갱도에 모두 묻혀버렸으며 그 장소는 외부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로 남게 되였다. 일제는 다른 나라 강점지역들에서도 그와 같은 비밀작전들을 꾸미고 금, 은, 백금, 금강석을 비롯한 보물들을 누구도 알수 없는 갱도나 바다물속 등에 감추었던것이다. 일제는 아시아나라 인민들에게 영원히 아물수 없는 피멍든 상처를 남겨놓은 날강도적인 범죄자이다.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일제의 금은보화략탈행위의 범죄적성격은 또한 그 후과가 엄청나게 크다는데 있다.

1970년대 동남아시아지역의 땅과 물속에서 일제가 패망하면서 숨겨두고간 막대한 량의 금과 은을 찾아냈다. 2001년에는 타이에서 많은 량의 금이 발견되였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그것이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제가 버리고간것일것이라고 전하였다.

일제가 아시아나라들에서 략탈한 금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것은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지난 세기 1940년대말 일부 사람들은 일본이 동남아시아나라들에서 강탈한 《전리품》만도 근 1,000억US$어치에 달하며 그밖에 가치를 계산할수 없는 진귀한 보물도 있다고 예측하였다. 일제가 아시아인민들에게 입힌 피해는 이렇듯 헤아릴수 없이 막대하다.

되살아난 일본군국주의자들은 그때를 아직도 잊지 못해하고있다. 그래서 오늘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재침을 꿈꾸면서 이 지역에 또다시 기여들어 예속의 올가미를 씌우고 금은보화를 빼내가려 하고있다.

침략과 략탈은 일본군국주의의 변함없는 본성이며 존재방식이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일본이 살아갈수 있는 길은 해외침략과 략탈이라고 생각하고있으며 그렇게 해야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할수 있다고 타산하고있다.

아시아인민들은 일본군국주의의 이러한 야망을 똑똑히 가려보고 그들의 재침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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