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조국통일의 가장 합리적인 방도는 련방제방식이라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외세에 의한 나라와 민족의 분렬로 한강토우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게된 상태에서 어느 일방이 타방에 사상과 제도를 강요하는 방법으로는 민족의 통일을 실현할수 없을뿐아니라 오히려 민족내부의 대립을 격화시키고 새로운 민족적재난을 빚어내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민족내부의 사상과 제도의 차이는 강압적방법으로 해결하여서는 안되며 그것을 초월하여 통일을 이룩하는 방도는 련방제방식밖에 없다고 하면서 론설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우리 민족의 통일위업은 본질에 있어서 외세에 의하여 북과 남으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혈연적뉴대를 강화하여 민족적단합을 실현하는 위업이다.

련방제는 조선민족이 둘로 영원히 갈라지는것을 막고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나라를 평화적으로 통일하기 위한것이며 조선에 대한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막고 우리 민족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보장하기 위한것이다.

북과 남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에서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나갈데 대해 내외에 엄숙히 선포하였다.

북과 남,해외의 우리 겨레는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련방제방식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애국애족적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