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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282)
   관리위원장을 울린 벼짚 한단

(평양 9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3(1974)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신천군 화산협동농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

저녁까지 농장을 돌아보시던 그이께서는 어느 한 탈곡장가까이 길가에 차를 세우게 하시고 선뜻 내리시였다.

웬일인가싶어 동행하던 관리위원장이 급히 따라내리며 주변을 살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잘 보이지 않는 길옆에는 벼짚단 하나가 떨어져있을뿐 별다른것은 없었다.

그이께서는 마구 휘뿌리는 진눈까비를 맞으시며 그리로 다가가시여 짚단을 안아드시고 어지간히 떨어진 곳에 있는 벼짚단무지에 얹어놓으시였다.

그러시고는 후더운 음성으로 벼짚 한단이 별치 않은것 같지만 그게 다 농민들이 봄내여름내 가꾼 농장의 귀한 재산인데 잘 건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벼짚 한단에서 조차 농민들의 수고를 남먼저 헤아려주시며 귀하게 보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관리위원장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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