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북남적십자실무접촉이 17일 개성에서 진행되였다.
접촉에서 우리측은 숭고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정신에 따라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진행할것을 주동적으로 제의한데 대해 언급하고 이것은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려는 우리의 선의의 표시이며 북남사이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타개하고 북남공동선언들을 리행하여 평화와 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적극적인 의지의 발현이라는데 대해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추석을 계기로 진행할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날자, 규모, 명단교환 등 실무적안을 내놓았다.
접촉에서 쌍방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하였으며 다음번 실무접촉을 9월 24일 개성에서 가지고 상봉과 관련한 기타 실무적문제들을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