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남조선인민들의 자주통일지향을 가로막고 조국통일운동의 발전을 저해하는 보수패당의 동족대결정책을 그대로 두고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가 제대로 이루어질수 없고 조국통일운동의 발전도, 조선반도의 평화도 기대할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은 동족에 대한 적대관념의 뚜렷한 발로이고 민족내부에 반목과 불화를 조장하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는 근원이며 6.15통일시대의 흐름과 북남관계개선을 요구하는 온 겨레의 지향에 전적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하였다.
론설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동족을 적대시하는것은 한피줄을 나눈 민족을 화해와 단합의 대상이 아니라 대결과 침략의 대상으로 보는 반민족적인 태도이다. 사상과 제도가 다르다고 하여 동족을 적으로 간주하며 해치려든다면 북남사이에 대결과 군사적충돌을 피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온 민족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을 받는 《비핵, 개방, 3000》과 같은 불순한 대결정책을 고집하면서 그 실현에 계속 매달린다면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곬은 날로 깊어갈것이며 결국 북남관계도 파국에서 벗어날수 없다.
외세와의 공조, 외세우선에 매달리는 남조선당국의 책동이 6.15통일시대의 흐름에 배치된다는것은 더 론할 여지가 없다.
남조선에서 동족대결정책의 전환은 시대의 지향이고 인민들의 요구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동족대결정책을 계속 고집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을 저해한다면 민족반역자로 력사와 민족의 규탄배격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