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불순한 기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에서 우리를 심히 자극하는 일들이 벌어지고있다.
얼마전 일본은 《2010년 방위백서》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여기에서 일본은 《독도령유권》을 또다시 주장하고 우리의 핵 및 미싸일문제를 걸고들었다. 일본은 북조선의 핵과 미싸일이 일본의 안전에 대한 《중대위협》으로 된다고 하면서 그에 《우려》를 표시한다고 하였다.
일본의 주장은 이전의 날조선전들과 마찬가지로 비렬하고 황당하기 짝이 없는것이다. 따라서 그에 대하여 시비를 가를 필요조차 없다.
문제는 다른데 있다. 일본반동들이 어째서 그 누구에게도 납득이 가지 않는 《독도령유권》주장과 우리의 핵, 미싸일문제를 거들며 무슨 큰일이나 난것처럼 부산을 피우고있는가 하는것이다.
검은 속심을 추구하는자들일수록 남을 걸고들기 잘한다.
독도로 말하면 유구한 조선력사와 더불어 우리 인민에 의해 다스려지고 조선민족에게 복무해온 우리 나라 령토의 귀중한 한부분이다.
독도가 우리 나라의 신성한 령토라는것은 이미전에 력사적사실자료들과 지리적 및 법률적근거에 기초하여 명백히 확증되였으며 지금도 그것을 립증하는 자료들이 계속 발굴되고있다.
최근 남조선의 리화녀자대학교 교수 정병준은 저서 《독도 1947》에서 《미국의 1949년 지도와 영국의 1951년 지도는 서로 협의를 하지 않고 만들었는데 량쪽모두 독도를 우리의 령토로 명시하였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해당 지도들중 하나는 미국무성이 《대일단독강화조약초안》을 준비하면서 만든 지도이고 다른 하나는 그로부터 2년후 영국이 작성한 지도이다. 이것은 서방나라들까지도 독도를 우리 나라의 고유령토로 인정하고있었다는것을 말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이 독도강탈책동을 로골적으로 벌리는것은 조선재침의 구실을 마련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아시아대륙의 관문에 불패의 사회주의보루로 거연히 솟아있는 우리 공화국을 타고앉지 않고서는 아시아재침야망을 실현할수 없다는것이 일본반동들의 타산이다. 이로부터 일본은 우리 나라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강화하면서 재침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있다. 이번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령토》로 쪼아박은것은 일본반동들의 조선재침준비책동의 일환이다. 일본반동들은 독도를 령토분쟁지역으로 만들어 이 문제를 국제화하고 조선재침의 합법적구실을 마련하려고 어리석게 획책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이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핵위협》설을 떠드는 리면에는 그것을 구실로 저들의 핵문제의 진상을 가리우고 그 막뒤에서 핵무장화를 기어이 실현하려는 검은 속심이 깔려있다.
일본은 핵관련기술과 시설들을 연구개발하고 수천개의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플루토니움을 보유하고있다. 극도의 복수심을 품고 해외팽창야망에 들떠 재침을 강행하려고 벼르는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어느때든 핵몽둥이를 들고 저들의 범죄적목적을 실현하려 하고있다. 그 주되는 화살이 우리 공화국에 돌려지고있다. 일본반동들이 조선반도《유사시》 미군핵적재함선들의 일본기항과 령해통과를 허용하는 등의 조항들을 미국과의 핵밀약문건들에 쪼아박은 사실들이 련이어 드러난것이 그것을 확증해준다.
일본반동들은 또한 해외침략준비를 완성하는데서 중요한 고리의 하나로 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중시하고있다. 지상과 해상에 수많은 미싸일을 배비한 일본은 2007년부터 《PAC-3》미싸일을 배비하기 시작하였다. 항공《자위대》에 대한 《PAC-3》미싸일배비는 이미 완료된 상태이다. 이번 《방위백서》에서 우리의 핵, 미싸일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것이 일본인민들속에 위기의식을 조성하여 저들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해 일본반동들에게 필요하였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일본이 《독도령유권》을 주장하고 우리의 핵 및 미싸일문제를 걸고든것은 로골적인 령토강탈, 군사대국화와 재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범죄적기도의 발로이다. 미일반동지배층속에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강경대응》이 제창되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고있는 일본의 《2010년 방위백서》발표놀음은 동북아시아지역의 안전과 군사적균형을 파괴하고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위험을 더욱 증대시키는것으로 될뿐이다.
우리가 선군정치를 실시하며 만단의 군사적준비태세를 갖추고있는것은 이러한 정세의 요구로부터 출발한것이며 우리 나라의 자주권과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철저히 지키기 위해서이다. 우리의 원칙적립장과 대응방식은 천백번 정당하다.
침략자들의 도전에는 천백배의 섬멸적타격으로 대답하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기질이다.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무모한 령토강탈과 군사대국화, 재침책동이 가져올 엄중한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그러한 부질없는 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