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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일본은 과거청산을 더이상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평양 10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일본은 과거청산을 더이상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잘못된 과거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이 력사를 돌이켜보는것은 지난날의 잘못에서 교훈을 찾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데 그 중요한 목적의 하나가 있다. 력사에서 배운다는 말도 있다. 국제사회에는 설사 지난날 그릇된 력사를 가지고있는 나라들이라고 해도 옳바른 력사관을 가지고 새 출발을 하고있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 공정한 여론은 죄많은 과거를 가지고있는 일본이 이제라도 지난날의 죄과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그에 배상을 따라세울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일본집권자들의 행동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얼마전 일본수상 간 나오또가 8.15와 《한일합병》100년이 되는것을 계기로 발표한 《담화》라는것을 보아도 그렇다. 그것은 반성이나 사죄의 립장에 선 《담화》가 아니라 과거 일제의 죄행을 약화시키고 그 청산을 어물쩍해넘기려는 얕은 오그랑수에 불과하였다.

지난날 일제침략자들은 아시아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극악무도한 파괴와 략탈, 살륙만행을 감행하였다. 일제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감행한 피비린내나는 살륙만행과 략탈행위는 국제법적견지에서는 말할것도 없고 인륜도덕과 량심에도 완전히 배치되는 특대형반인륜적범죄이다.

일제는 우리 나라에서만도 840만여명을 강제련행, 랍치하고 100여만명을 학살하였다. 특히 일제가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강제련행, 랍치, 유괴하여 일본군위안부로 전장에 끌고다니며 성노예생활을 강요하고 무참히 살륙한 범죄에 대한 일본의 솔직한 인정은 사죄의 진실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중요한 징표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일본수상은 이번 《담화》에서 일본군위안부제도를 비롯한 특대형반인륜범죄문제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10대의 소녀로부터 지어 유부녀들까지 랍치, 강제련행, 유괴하여 전쟁터에 끌고다니면서 일제침략군의 성노리개로 만든것은 그 어느 전쟁사에도 있어본적이 없는, 사람의 두뇌로써는 상상할수 없는 극악무도한것으로서 오늘도 만사람의 치를 떨게 하고있다.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간 녀성들모두가 일제침략군에 의해 온갖 정신육체적고통을 강요당하다가 그 절대다수가 고향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산설고 물설은 이국땅에 묻히고말았다. 일본군위안부생존자들은 지금도 일제에 대한 원한의 피값을 받아내기 전에는 죽어도 눈을 감을수 없다고 울분을 토하고있다.

일본당국자가 과거력사를 옳게 보는 립장에 섰다면 이 문제부터 구체적으로 밝히고 그에 대한 사죄와 배상립장을 명백히 표명했어야 했을것이다.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죄행에 대해 어떻게 배상하는가 하는것은 사죄의 진실성여부를 검증하는 하나의 중요한 척도로 된다. 일본이 백번 《사과담화》를 발표해도 과거죄과를 가시기 위한 배상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한갖 빈말로만 남아있게 된다. 그러나 일본수상이라는 사람은 《사과》발언을 하면서 배상에 대하여서는 의도적으로 피했다.

사죄와 반성을 똑바로 하자면 그와 관련한 사회적분위기를 세워야 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정반대의 현상들이 벌어져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지난날의 죄악을 똑똑히 밝히고 평화와 진보의 길로 새 출발을 하려 하는것이 아니라 그 진상을 가리우고 영영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리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과거의 침략이 아시아나라들을 유미렬강으로부터 《해방》하기 위한것이였다느니, 아시아나라들이 일본때문에 《발전》하고 《번영》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였다느니 뭐니 하고 침략력사를 전면부정, 외곡, 찬양하는 소리들이 일본에서 거침없이 울려나오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일제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반대하여 감행한 침략과 전쟁행위를 백인들의 《침략》과 《통치》로부터 아시아인들을 《보호》하고 《해방》하기 위한 《정당한 행동》, 《정의의 전쟁》으로 미화분식하고있다.

일제의 과거침략행위를 《합법적》이였다고 정당화하다 못해 일본이 《좋은 일》을 하였다는 철면피하기 그지없는 망발까지 줴치고있는자들이 과연 무슨 사죄를 똑바로 하겠는가.

일본반동들은 아시아인민들의 감정과 요구에는 아랑곳없이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계속함으로써 아시아인민들의 아픈 가슴에 칼질을 하고있다. 그들은 외국수반들이 일본방문시 《야스구니진쟈》에 찾아가 《경의》를 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고있다. 일본당국자가 외국방문시 해당 나라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렬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기때문에 그에 맞게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수반들도 《야스구니진쟈》를 찾아 《경의》를 표하는것이 외교관례상 응당하고 자연스러운것이라는것이다.

이것은 외세의 침략과 지배를 반대하고 나라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 다른 나라의 렬사들과 해외침략의 길에 나섰다가 죽은자들을 동일시하는 일본의 태도와 립장이 도덕적으로 얼마나 저렬하고 파렴치한것인가를 잘 보여준다.

일본이 과거범죄행위에 대하여 그릇된 립장을 취하고있는것은 그들이 단순히 배상을 회피하기 위해서라고만 볼수 없다.

일본이 과거청산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요리조리 발뺌하는것은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는 망상에 사로잡혀있기때문이다.

일본반동들이 과거청산을 한사코 회피하며 력사외곡놀음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재침책동을 다그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력사교과서들에서 일본군위안부자료들을 전면적으로 삭제하는 놀음을 벌리는것을 비롯하여 《평화헌법》개악과 침략무력의 대대적인 증강책동, 독도《령유권》주장은 모두 일본반동들의 재침야망의 발로이다.

일본반동들은 일제의 패망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오히려 일제가 패망한것이 《힘이 약했기때문》이라고 줴치면서 군사적힘을 키워 지난날에 이루지 못한 군국주의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광분하고있다. 오늘날 일본은 새로운 위험한 침략세력, 전쟁국가로서의 모습을 버젓이 드러내보이고있다. 전쟁헌법조작이 다그쳐지고 《자위대》의 해외진출이 합법화되였다. 《자위대》무력의 현대화, 원거리화가 적극 추진되고 전시체제가 수립되고있다. 《자위대》무력이 《국제적공헌》의 미명하에 해외에 파견되여 전투행동에 참가하고있다. 미국과의 군사적결탁이 재침대상에 대한 《선제공격》을 노린 극히 위험한것으로 더욱 강화되고있다.

해외침략은 인류를 반대하는 반인륜적범죄이며 평화파괴행위이다. 일제의 패망이 보여주는것처럼 침략자들에게 차례질것은 패배와 죽음뿐이다. 하지만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해외침략의 길로 나가는것이 자멸의 길이라는것을 일본반동들은 오늘도 깨닫지 못하고 헤덤비고있다.

일본이 과거의 침략력사에서 교훈을 찾지 않고 정치대국, 군사대국을 꿈꾸면서 또다시 해외침략의 길에 나서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은 국제사회의 경계심과 조소를 자아내고있다. 일본은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대국을 노리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넘겨다보고있다.

일본당국자들의 겉발림의 《사과》놀음은 과거죄행을 묻어두고 국제정치무대에 나서는데 필요한 발판을 닦기 위한 하나의 기만놀음에 불과하다.

자기의 죄를 인정하지 않으며 그 책임을 느끼지 않는 범죄자들은 그를 되풀이하거나 더 큰 범죄를 저지르기마련이다.

오늘 과거에 잘못을 저지른 나라들이 그에 대해 성근하게 인정, 반성하고 배상하는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적과제이며 법적, 도덕적의무로, 력사적책임으로 된다. 지금 세계적으로 과거청산을 하는것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있다. 과거청산은 세계민심의 요구이며 대세의 흐름이다. 지난날 인류에게 범죄행위를 감행한 나라들이 오늘에 와서 그것을 성근하게 반성하고 응당하게 배상하고있다. 세상사람들은 과거청산에 대한 도이췰란드와 일본의 상반되는 태도를 대비해보면서 일본의 도덕적저렬성에 침을 뱉고있다.

전범국들이 지난날의 잘못을 성근하게 반성, 사죄하고 청산하는것은 가해자로서 피해자에 대해 지닌 마땅한 의무이고 인륜도덕이며 국제관례이다.

그런데 유독 일본만은 시대의 추세에 역행하고있다. 철면피하기 이를데 없는 일본은 세기가 바뀐 오늘까지도 과거범죄에 대해 인정도 반성도 배상도 하지 않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아시아인민들을 비롯한 국제사회계가 과거청산을 요구하는데 대해 오래전의 문제를 중요한 현실적문제처럼 취급하는것은 《잘못된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있다.

현시기 일본앞에 나서는 선차적과제는 죄많은 과거를 청산하는것이다. 돌이켜보면 일제패망후 국제재판정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은 일본앞에 나서는 최대의 과제는 과거범죄를 인정하고 그에 따른 사죄와 배상을 하는것이였다. 그런데 일본군국주의자들은 그와 반대로 과거범죄를 부정, 외곡하는 길로 나감으로써 국제사회의 손가락질을 받고있다.

시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직 저들의 야심적인 정치군사적목적실현을 위해 인류와 세계를 희생시키는것도 마다하지 않으려는 일본군국주의를 규탄배격하는 목소리는 세계도처에서 끊임없이 울려나오고있다. 최근 도이췰란드의 한 단체는 일본이 무력을 동원하여 강도적방법으로 《한일합병조약》을 날조하고 우리 나라를 병탄한지 100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일제가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기간에 감행한 민족말살정책과 자연부원략탈, 성노예생활강요 등 전대미문의 범죄는 일본국가에 의한 국제법침해였다고 하면서 일본이 조선인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배상할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남조선의 각계 녀성 100여명은 올해에도 일본군위안부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오랜 세월이 흐르도록 일제의 과거죄행을 청산하지 못한 치욕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일본정부가 과거 성노예범죄에 대한 법적책임을 지고 문제를 옳바로 해결할것을 주장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하였다. 이들만이 아니라 세계가 인류력사에 류례없는 범죄를 감행한 일제를 저주하며 일본이 하루빨리 과거청산을 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일본은 세계민심을 똑바로 알고 과거죄행에 대하여 외면하거나 력사속에 묻어버리려고 더는 오그랑수를 쓰지 말아야 한다.

과거청산은 일본이 어느때든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할 력사적과제이고 책임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일시 봉합한 상처는 곪아터지기마련이다.

일본이 과거청산을 계속 회피하면 국제사회의 더 큰 규탄배격과 고립을 면치 못할것이다. 일본은 과거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인민들에게 끼친 범죄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깨끗이 청산하는것이 자기자신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이라는것을 명심하고 하루빨리 용단을 내려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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