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 제6차 조미군부대좌급실무접촉이 5일 판문점에서 진행되였다.
우리측은 지난 접촉에서 새롭게 내놓은 검열단파견제안에 대한 미군측의 검토결과를 료해하였다.
미군측은 우리측의 합리적인 제안에 대하여 그 어떤 연구나 대안도 없이 저들의 《조사결과》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기 위한 조미군부장령급회담부터 개최하자는 부당한 주장을 내대면서 문제토의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였다.
우리측은 미군측의 불손하고 무례한 태도를 엄하게 추궁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명하였다.
거듭 강조하지만 우리는 남조선괴뢰들의 날조자료를 무턱대고 비호두둔한 미군측의 그 무슨 《조사결과》라는것을 추호도 인정할수 없다.
《천안》호사건의 진상을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밝힐데 대한 쌍방합의에 부합되게 선조사, 후회담개최원칙을 지키는것은 문제해결의 초보적인 순차인 동시에 우리측의 변함없는 립장이다.
만천하에 그 허위성과 기만성이 낱낱이 드러난 일방적인 날조자료를 우리에게 인정시키려고하는 그 자체가 대화상대방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며 쌍방합의를 뒤집어엎는 비렬한 배신행위로 된다.
미군측이 무지하고 졸렬한 수법으로 사건해결에 제동을 걸면 걸수록 이 사건에 개입되여있는 자기의 검은 정체만을 백일하에 드러내게 될뿐이다.
그러나 미군측은 쌍방이 지금까지 진지하게 협의하여온 공동조사문제마저 부정하면서 저들의 《조사결과》를 통보하기 위한 조미군부장령급회담을 개최하는것이 급선무라고 한사코 우겨댔다.
우리측은 《천안》호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해명하려는 드팀없는 의지로부터 검열단명칭문제를 비롯하여 현지조사와 관련한 포괄적인 방안을 새롭게 내놓았다.
이 방안에는 미군측이 우리 검열단의 사건현장검증과 군사기지사찰문제를 받아들이기 꺼려하고있는 조건에서 사건해명에 필요한 어뢰추진체, 어뢰설계도와 같은 《물증》들을 판문점에 가져다놓고 쌍방이 정밀분석을 한 다음 조미군부장령급회담을 열고 《천안》호사건진상을 론의해보자는 획기적인 대안까지 포함되여있다.
막다른 처지에 빠진 미군측은 말문이 막혀 모대기다가 돌아가서 상부에 보고하고 검토해보겠다고 하였다.
우리측은 《천안》호사건의 진상해명에 필요한 《물증》들을 판문점에 가져다놓고 공동검증해보자는 최종제안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세계앞에 미군측의 진속이 드러나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우리 군대는 미군측의 차후 태도를 엄격히 주시해볼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쌍방은 다음 접촉을 10월 20일경에 가지기로 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