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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파렴치성의 극치》-일본 《랍치문제》 망동
(평양 10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파렴치성의 극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진행된 제15차 유엔인권리사회에서 일본이 자기의 특유한 파렴치성을 또다시 드러냈다. 여기에서 일본대표는 《랍치문제》를 입에 올리면서 《피해자들중 일부만이 귀환했다.》느니, 《일본내 다른 실종사건관련자들이 랍북되였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느니, 《랍치문제》의 《재조사》가 필요하다느니 뭐니 하고 기염을 토하며 우리를 걸고들었다.

도적이 제발저려한다고 과거 일제의 반인륜범죄가 엄청난지라 그것을 어떻게 하나 덮어버리며 그 청산을 한사코 회피해보려고 오그랑수를 쓰고있는 일본만이 할수 있는 생억지이다. 일본이 이미 백지화된 《랍치문제》를 가지고 국제무대에서 소란을 피운다고 하여 거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다.

원래 일본은 속통이 바르지 않고 량심과 신용이 없는 나라이다. 일본은 지난 시기 우리와의 회담탁에서는 《리해》요, 《사의》요 뭐요 하면서 갑삭거리다가도 돌아앉아서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던가싶게 수염을 내리쓸군 하였다.

《랍치문제》도 그렇다.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할수 있는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 하였다. 그런데 일본은 아직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랍치문제》를 물고늘어지며 우리에게 계속 생트집을 걸고있다.

이것은 일본반동들이 《랍치문제》를 미끼로 정치적잔명을 부지하는것과 동시에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광범한 국제사회의 눈초리를 딴데로 돌려보려는 잔꾀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랍치문제》에 《관심》이 있는것처럼 내색하여 민심을 사 저들의 오작정치의 허물을 가리우는것과 동시에 일본을 그 무슨 《피해자》로 둔갑시켜 과거범죄의 책임을 모면하자는것이다. 상전인 미국까지도 과거청산에 나설것을 일본에 요구하는 판이니 일본반동들이 무슨 궁냥인들 안하겠는가.

우리는 《랍치문제》를 가지고 계속 못되게 놀아대는 일본의 역겨운 추태에 대해 일일이 따질 생각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일본반동들이 과거 일제가 근 반세기동안이나 우리 나라를 식민지화하고 수백만명에 달하는 조선청장년들을 강제련행, 랍치, 유괴하여 노예살이를 강요하다 못해 마구 학살한 야만적인 죄행에 대해 사죄하지는 못할망정 도리여 제편에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그 누구를 《가해자》로 몰아대려고 기를 쓰고있는데 대해서는 용납할수 없다.

더우기 일본반동들이 《랍치문제》를 거들면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권위를 훼손시키려 하는데 대해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다.

다시금 명백히 해두건대 《랍치문제》는 이미 다 해결된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에 대해 더 론할 생각이 꼬물만큼도 없다. 일본반동들이 이미전에 령으로 된 《랍치문제》보따리를 들고 이 나라, 저 나라를 찾아다니며 그 무슨 《협력》과 《지지》를 구걸하다 못해 나중에 국제무대에서까지 소란스럽게 떠드는것은 스스로 일본의 철면피성과 도덕적저렬성을 더욱 드러내보여줄뿐이다.

우리에게는 일본과 계산할것이 너무도 많다. 얼마전에 일제강점시기 강제로 일본에 끌려가 탄광 등에서 마소처럼 혹사당하다가 현지에서 죽은 5,600여명의 조선사람들에 대한 사망기록이 공식확인되였다. 학계에서는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강제징용피해자수를 70만~100만명으로 추정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이 이러한 사실은 묻어두고 공식확인되지도 않은 몇 안되는 일본인행방불명자들을 터무니없이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키면서 과거 수백만명에 달하는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 랍치, 유괴한 특대형반인륜범죄와 대치시켜 유야무야하려 하는것은 큰 오산이다.

우리 인민은 과거 일제가 저지른 간악한 조선인강제련행, 유괴, 랍치, 학살범죄에 대해 한시도 잊지 않고있으며 어느때든 그 대가를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일본이 비렬하게 오그랑수를 쓰면서 과거청산을 계속 회피한다면 차례질것은 도덕적파멸뿐이다. 일본은 이것을 명심하고 자기 할바를 성실히 하여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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