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결광신자의 개꿈》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통일부 장관 현인택이 해외에 나가서까지 대결광신자로서의 본색을 드러냈다. 얼마전 역도는 도이췰란드에서 그 누구의 《통일경험》이 《표본으로 될수 있다.》느니, 그것을 토대로 저희들도 《통일을 준비할수 있을것》이라느니 하고 횡설수설하였다. 이자의 넉두리는 한마디로 《체제통일》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낸것으로서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으로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할것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우리에 대한 도발이다.
현인택이 떠벌인 그 무슨 《통일경험》으로 말하면 일방이 타방을 흡수하는 방법으로 실현된 도이췰란드의 통일을 의미한다.
현인택역도가 우리 나라의 실정에 전혀 맞지 않는 《체제통일》을 기도하는 그자체가 어리석은것이며 무지의 표현이다. 현인택은 그 어떤 《통일》을 말하기 전에 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현인택이 말하는 《통일》은 반드시 불행과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그것은 남조선의 안전도 담보할수 없다. 온 민족이 그런 《통일》을 철저히 배격한다.
현인택역도의 망발은 동족의 사상과 제도에 대한 로골적인 거부감의 발로로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기초하여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투쟁하고있는 우리 인민과 해내외 온 겨레의 치솟는 증오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현인택으로 말하면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북남대결광증이 골수에까지 꽉 들어찬자이다. 그가 현 남조선보수당국의 《대북정책》인 《비핵, 개방, 3000》을 고안해냈을 때 벌써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부정하며 《선핵페기》와 《개방》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야망을 실현해보려는 이자의 속심은 낱낱이 드러났다. 6.15이후 꾸준히 발전해온 북남관계가 오늘과 같은 파국에 처한 원인이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며 그것을 해치기 위해 발광하는 현인택과 같은 대결미치광이들의 무분별한 망동에 있다.
북과 남의 현 조건하에서는 그 어떤 다른 나라의 《경험》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통일방안을 실현하는것이 필수적이다.북과 남은 이미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통해 나라의 통일을 온 민족의 지향과 북과 남의 리익에 맞게 풀어나갈수 있는 방도를 천명하였다. 이것을 무시하고 《통일경험》이니 뭐니 하며 《체제통일》을 기도하는것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에 의한 자주통일이 아니라 《북침통일》야망을 실현하려는 반민족적흉계의 발로이다.
지금 북남사이에는 우리의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모처럼 대화와 접촉들이 진행되고있다. 북남대화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것일진대 대화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무시하고 《체제통일》을 기도하는 현인택역도의 언행들이 과연 용납될수 있겠는가.
현인택은 언제 한번 우리와의 진정한 화해와 단합을 생각해본적이 없다. 입으로는 《통일》을 떠들면서도 실제에 있어서는 대결을 추구해왔다. 이번에 남조선통일부패거리들이 북남대화에 림하면서 《핵문제 우선해결》을 내든것은 그 명백한 증거이다.결국 현인택이 말하는 《통일준비》란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개혁, 개방에로 유도하여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야망을 실현하는것외 다른것이 아니다.
우리 나라의 통일은 그 어떤 《경험》이 없어서가 아니라 현인택이같은 반통일역적들때문에 지연되고있다.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가 개선되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자고 해도 현인택과 같은 극악한 대결광신자는 제거되여야 한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어리석은 개꿈을 버려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허황하기 그지없는 《체제통일》야망을 계속 추구한다면 북남관계는 파국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온 겨레의 자주통일지향과 의지를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