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북침기도를 드러낸 위험한 전쟁모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워싱톤에서 남조선과 미국사이의 제42차 《년례안보협의회》가 벌어졌다. 이번 《년례안보협의회》는 그 도발적성격이나 위험성에 있어서 전례없는것이다. 14개 항으로 된 《공동성명》이라는데서 호전광들은 우리를 걸고들며 그 무슨 《단호하고도 확고한 의지》니 뭐니 하고 떠들었는가 하면 그 누구의 《도발과 불안정사태》에 대비한 《상시전투태세》를 갖춘다는것을 선언하였다. 한편 미국은 《조선반도유사시》 남조선강점 미군은 물론 해외에 널려있는 미군무력을 가능한껏 총동원하며 핵무기와 재래식타격능력 및 미싸일방위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다 발동하여 남조선에 《확장억제력을 제공》한다는것을 재공약하고 《전략기획지침》이라는데 합의서명하였다. 이에 따라 다음해부터 《확장억제정책위원회》가 가동하게 된다고 한다.
지금 호전광들은 제42차 《년례안보협의회》결과와 관련하여 남조선미국《동맹》의 《공고함을 과시》하고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량측 군부당국의 의지를 《재확인》한것이라고 떠들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있지도 않는 《북의 위협》을 광고하여 저들의 북침야망을 가리워보려는 가소로운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남조선미국《년례안보협의회》는 북침을 위한 군사《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그에 기초하여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집을 기어이 터치기 위한 매우 위험한 전쟁모의이다.
이번에 새로 꾸며진 《전략기획지침》이라는것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그것은 《작전계획 5027》과 《작전계획 5015》를 통합하여 그 누구의 《국지도발》과 전면전쟁 등 《모든 위협에 대비》하는 종합적인 군사대응방안으로서 미국과 괴뢰들의 북침전쟁각본들가운데서 가장 완성된것이라고 한다. 자나깨나 북침전쟁도발만을 꿈꾸는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흉악한 속심은 이 위험천만한 전쟁각본을 통해서도 명백히 알수 있다.
더우기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공동성명》에 그 누구의 《불안정사태》라는 문구를 명기하고 그에 대한 대비태세를 공공연히 운운한것이다. 그 누구의 《불안정사태》 즉 《급변사태》를 의미하는 문구가 남조선미국《년례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에 쪼아박힌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전례없는 도발로서 우리 공화국을 기어이 무력으로 해치려는 범죄적기도의 집중적발로이다. 호전광들이 감히 무엄하고 어리석은 망상을 추구하며 전쟁도발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은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새 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그들의 책동이 극히 무분별한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지금 해내외에서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정세완화기운이 나타나고있는 시기에 남조선과 미국의 군부당국이 북침을 노린 전쟁모의판을 벌려놓고 《확장억제력제공》이니, 《급변사태》에 대비한 《군사적대응태세》니 하며 화약내를 풍긴것은 내외의 커다란 우려와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과 그에 추종하는 괴뢰패당의 전쟁도발책동으로 북남관계개선의 앞길에는 엄중한 장애가 가로놓이고있으며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험이 시시각각 짙어가고있다. 현실은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의 군사적공조체제와 전쟁도발을 위한 공모결탁행위를 끝장내지 않고서는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보장할수 없으며 우리 민족이 핵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군사적도발과 북침전쟁책동은 자멸을 초래하는 무모한짓이다.
자기의 존엄과 체제를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는 우리는 반공화국침략책동에 미쳐날뛰는자들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며 무자비하게 징벌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