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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대화와 평화에 대한 엄중한 도전》-PSI훈련
(평양 10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화와 평화에 대한 엄중한 도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13일부터 남조선호전광들은 2일간에 걸쳐 부산앞바다에서 외세와 야합하여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훈련을 광란적으로 감행하였다.

여기에는 괴뢰해군의 함정들과 해상초계기, 해상경찰의 선박승선특공대를 포함하여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방대한 병력이 동원되였다.

괴뢰패당이 내외의 강력한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모략적인 함선침몰사건을 코에 걸고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훈련을 벌려놓은것은 북남사이에 모처럼 마련된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를 깨버리고 북남관계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려는 대결광신자들의 범죄적흉계를 드러낸 망동으로서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군사적도발이며 로골적인 선전포고이다.

폭로된바와 같이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이라는것은 미국이 핵무기와 미싸일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전파를 막는다는 구실밑에 저들이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는 나라들의 선박이나 비행기 등을 강제적으로 단속, 검문, 검색할 범죄적기도로부터 조작해내고 주도해온 위험한 도구이다.

그 침략성과 불법성, 지역정세에 미치게 될 엄중한 파국적후과로 하여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은 시종일관 우리 겨레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의 대상이 되였다.

그러나 동족대결과 사대매국에 환장이 된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은 지난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핵소동에 합세하여 선임자들도 주저해온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가담해나섰다.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이미 모략적진상이 명백히 드러난 《천안》호사건을 집요하게 걸고 늘어지며 이번 훈련을 남조선주변해역에서 벌리는 위험천만한 망동을 부렸다.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사상 처음으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훈련을 남조선당국이 주도하고 여기에 일본《자위대》무력까지 끌어들인것이다. 훈련내용도 《특정나라 선박에 대한 강제적인 검문, 검색》을 목적으로 한 해상봉쇄훈련이다.

해상봉쇄는 전시에나 볼수 있는 행위로서 절대로 스쳐지날수 없는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선박들에 대한 강제억류, 검문, 검색과 함께 항만봉쇄를 노린 또 하나의 전쟁연습이다.

그것을 괴뢰들이 주도하고 거기에 호시탐탐 재침의 칼을 벼리고있는 일본《자위대》무력까지 끌어들였다는것은 외세를 등에 업고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남조선호전세력의 전쟁광기가 극도에 이르렀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지금 북과 남에 필요한것은 총포소동이 아니라 관계개선을 추동하기 위한 대화의 분위기이다.

우리의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북과 남사이에는 대화와 접촉들이 진행되고있다.

그러나 남조선집권세력은 협상마당에는 나오지 않고 뻗치면서 대화일방을 겨냥한 도발적인 전쟁연습소동으로 대답해나섰다.

그 목적이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파괴하고 대결을 조장, 격화시키자는데 있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사태는 북남관계개선의 길이 열리지 않고있는것이 과연 누구때문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훈련과 같이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유린하고 침해하는 불법비법의 날강도적인 적대행위가 가져올것이란 군사적충돌과 북남관계의 악화뿐이다.

북남관계의 파국이 계속 지속된다면 그것은 남조선당국에도 리로울것이 없다.

북남관계는 민족의 운명, 조국통일의 전도와 관련되는 중대사이다.

남조선당국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에 대한 시대적흐름과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여 북남대결과 북침전쟁의 길로 계속 줄달음친다면 력사와 민족은 결코 용서치 않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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