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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절대로 회피할수 없는 과거청산책임》
(평양 10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절대로 회피할수 없는 과거청산책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제가 패망한지 65년세월이 흘렀다. 이 기간 일본은 요리조리 오그랑수를 쓰며 계속 과거청산을 회피해왔다. 세월이 흐르면 자기의 과거죄과도 씻어질것이라고 타산하였던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한 오산이다.

최근 일본에서 《간또대지진 조선인학살의 국가책임을 묻는 회》가 결성되였다.

간또대지진과 관련한 조선인대학살만행이 감행된 때로부터 87년세월이 흐른 오늘 일본에서 그 진상을 똑바로 밝히고 그에 대한 국가적책임을 따지는 단체가 결성된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것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일제의 특대형반인륜적범죄를 그 무엇으로써도 감출수 없으며 일본정부가 과거청산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일본의 량심적인 인사들과 시민들이 결성한 《간또대지진 조선인학살의 국가책임을 묻는 회》는 일본정부로 하여금 당시 조선인학살만행에 대한 책임을 인정, 사죄하고 필요한 배상조치를 취하도록 하며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학살사건의 조사결과와 자료를 공개할것 등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려나가게 된다. 이러한 활동이 과거청산을 회피하는 일본정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게 될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과거청산문제에서 아닌보살하는 일본을 자극하는 또 다른 측면도 있다.

잘못된 과거를 성근하게 반성하고 깨끗이 청산하려는 도이췰란드의 자세이다.

얼마전에 도이췰란드는 90여년만에 제1차 세계대전의 배상금지불을 완료하였다.

도이췰란드가 제1차 세계대전의 배상금지불에 대한 의무를 지니게 된것은 1919년 《베르사이유강화조약》에 의해서였다. 이 배상금지불은 히틀러정권시기에 중단되였었다.

파쑈도이췰란드가 패망한 후 제1차 세계대전의 배상금은 서부도이췰란드가 넘겨받아 1983년까지 지불하였다. 그리고 배상금의 리자는 통일후에 지불하도록 규정한 1953년 런던배상금협정에 따라 도이췰란드는 나라의 통일후 1996년부터 다시 시작하여 이달 3일까지 배상금지불과 관련한 모든것을 깨끗이 종결하였다. 도이췰란드는 또한 제2차 세계대전시기의 배상금지불도 성실하게 해오고있다.

일본과 도이췰란드는 과거에 같은 전범죄를 저지른 나라들이지만 그 청산문제에서 두 나라의 자세는 이렇게 판이하다. 과거청산과 관련하여 유독 일본만이 그 책임과 의무를 한사코 회피하고있으며 이로 하여 세계의 비난과 규탄의 대상이 되고있다.

새 세기에 들어와 일본의 전통적인 동맹국인 미국은 물론 카나다, 영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 국회들 그리고 유럽의회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하여 대일비난결의들이 련이어 채택되였다. 지난 세기에는 찾아볼수 없었던 국제적움직임이다. 결의채택시 세계 여러 나라 국회의원들은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덮어버리고 그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일본의 비렬하고 철면피한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격분을 터뜨렸다.

일본은 세계적인 규탄의 목소리와 과거청산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세계가 일본에 과거청산을 요구하는것은 단순히 생이 끝나가는 피해자들을 동정해서만이 아니다. 일본이 그런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러한 력사적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는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서 일본의 과거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는것이다.

일본이 과거청산을 계속 회피하는것은 범죄적과거를 되살리려는것과도 관련된다.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야망에 들떠 군국주의부활과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립증해준다.

일본이 과거청산을 계속 회피할수록 세계적인 대일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일본의 국제적고립은 나날이 촉진될것이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결코 남을 위한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자신을 위한것이다. 일본은 이에 대해 똑똑히 인식하고 하루빨리 과거청산을 해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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