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지난 9월 릉라도의 씨름경기장에서는 제8차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가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경기에서는 평안북도의 리조원선수가 1등을 하여 근 1t에 달하는 대황소와 금소방울, 상장을 받았다.
조선에서는 오랜 세월 로동생활을 통해 이루어진 민족체육과 민속놀이들이 국가와 사회적관심속에 나날이 꽃펴나고있다.
특히 단풍이 빨갛게 물드는 가을철인 요즘 일요일과 여가시간에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의 민족체육경기와 민속놀이가 공원과 유원지를 비롯한 여러곳에서 활기를 띠고 벌어지고있다.
그들이 즐기는 놀이들에는 씨름과 팔씨름, 그네뛰기, 널뛰기, 줄넘기와 같은 체력단련놀이와 장기, 꼬니, 실뜨기 등 지혜겨루기놀이가 있다.
잔디밭에서 로인, 젊은이, 아이 할것없이 서로 승벽을 겨루는 팔씨름은 참으로 볼만하다.
사람들에게 팔힘과 완강한 의지, 인내력을 키워주는 이 놀이는 가정과 일터에서도 자주 펼쳐진다.
아름다운 곡조와 률동이 조화된 처녀애들의 줄넘기와 숨박곡질로 집주변을 떠들썩하게 하는 아이들의 명랑한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민족적향수에 젖어들게 하고있다.
평양의 보통강반과 대동강반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윷놀이와 장기, 꼬니를 두는 근로자들과 어린이들로 이채를 띠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