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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표》와 백두대간
(평양 10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산경표》는 백두산을 중심으로 조선의 산줄기들의 분포정형을 기록한 자연지리책이다.

이 책은 18세기의 저명한 지리학자이며 실학자였던 신경준이 집필한 《산수고》의 《산경》에 기초하여 만들어진것으로 보고있다.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선의 산줄기들을 크기와 호상관계에 따라 대간, 정간, 정맥, 지맥 등으로 구분하고 그 분포와 위치를 알아보기 쉽게 편집하였다.

《산경표》에는 산줄기들이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체계화되여있다.

백두산에서부터 시작하여 지리산까지를 하나의 산줄기로 규정하고 이것을 백두대간이라고 하였으며 함경산줄기와 송진산줄기를 장백정간이라고 불렀다.

또한 청북정맥, 청남정맥, 해서정맥과 같은 13개의 정맥으로 산줄기를 규정하고 그 이름을 달았다.

백두대간을 조선의 기본산줄기로 규정하고 모든 정맥들은 다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린 산줄기로 밝히였다.

대간에서 갈라진 산줄기를 정맥으로,정맥에서 갈라진 산줄기를 제1, 제2, 제3지맥 등으로 갈라 작성하였으며 매 산줄기에서 대표적인 산, 봉, 령 등을 밝히고 그것들의 위치에 대해서도 썼다.

특히 백두산을 조선의 산줄기의 시작점으로 놓고 기본산줄기인 백두대간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련결하여놓음으로써 조선이 하나의 대간에 의하여 이어진 한강토라는것을 실증해주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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