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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회담 북측대변인 남측의 군사실무회담거절를 비난
(평양 10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북남군사회담 북측대표단 대변인은 29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남조선괴뢰군부는 쌍방 무력이 첨예하게 대치되여있는 군사분계선일대에서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에 계속 매여달리고있으며 조선서해해상 우리측 령해에 해군함정들을 끈질기게 들이미는 군사적도발을 감행하고있다.

괴뢰국방부장관이 직접 나서서 반공화국심리전방송의 주파수변경과 그 청취에 필요한 라지오를 우리측 지역에 살포할데 대하여 력설하고 확성기추가설치, 새로운 대형전광판설치까지 떠들어댄것은 사태의 엄중성을 더해주고있다.

우리측은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10월 22일 쌍방군부가 이미 이룩한 군사적합의의 리행문제를 론의하는 북남군사실무회담을 가질것을 남측에 제의하였다.

그러나 남측은 우리의 회담제의에 함선침몰사건에 대한 그 무슨 《책임있는 조치》와 북남군사적합의리행문제의 《불명확성》을 운운하며 회담자체를 거부해나섰다.

지난 북남관계를 돌이켜보면 쌍방관계가 극도에 달하였을 때에도 상대방의 회담제의자체를 거부해나선 례는 극히 찾아보기 어렵다.

그것은 대화거부가 곧 대결과 전쟁추구로 되기때문이다.

대화와 접촉을 거부하는 괴뢰군당국의 처사는 대세의 흐름도 모르는 무지의 표현이며 불신과 대결로 동족을 등지려는 반역행위이다.

《천안》호침몰사건으로 말하면 그것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꾸민 특대형날조극, 모략극이며 따라서 괴뢰들은 이에 대하여 마땅히 우리에게 천백번 사죄하여야 할것이다.

신성한 쌍방합의리행을 공공연히 회피하는 남측의 무모한 도발행위에 대하여 우리 군대는 무자비한 물리적대응으로 가차없이 처리해나갈것이다.

북남관계개선과 긴장완화가 소중하지만 괴뢰들이 《천안》호침몰사건을 걸고 우리를 계속 모해하고있는 이상 우리 역시 대화와 접촉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군사적대화와 접촉이 없이도 북남관계는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지향에 따라 우리가 주도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될것이다.

남조선괴뢰군당국은 대화거절로 초래되는 북남관계의 파국적후과가 얼마나 큰것인가를 뼈저리게 통감하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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