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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대결을 추구하는 반민족적넉두리》
(평양 10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대결을 추구하는 반민족적넉두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자가 《국무총리》를 시켜 《국회》에서 《시정연설》이라는것을 하였다. 여기에서 리명박은 《남북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북의 《비핵화를 통한 평화공동체구축이 첫걸음》이라느니 뭐니 하며 우리를 또다시 걸고들었다.

이것은 대화와 협력으로 북남관계개선의 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과 대세에 역행하면서 집요하게 대결을 추구하는자만이 늘어놓을수 있는 반통일적넉두리이다. 남조선당국자는 이번 《시정연설》이라는것을 통해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을 거스르면서 구태의연하게 북남대결에 매달리는 저들의 반역적정체를 다시금 드러내놓았다.

남조선당국자는 지난 《8.15경축사》라는데서 《북의 핵포기》를 전제로 한 그 무슨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로 구성된 《3단계통일방안》이라는것을 들고나왔었다. 그것은 본질에 있어서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무장해제시키고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반민족적인 대결방안이다. 그런것으로 하여 남조선당국의 《3단계통일방안》이라는것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남조선 각계는 물론 온 겨레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을 받았다. 그런데도 남조선당국자는 《비핵화를 통한 평화공동체구축》을 또다시 떠들며 그것을 《남북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한것이라고 진실을 파렴치하게 외곡하였다.

남조선집권세력이 《비핵화》를 떠드는것은 결코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를 위한것이 아니다.

그들이 집권초기부터 들고나온 《대북정책》인 《비핵, 개방, 3000》과 그로 하여 빚어진 북남관계의 엄중한 현실이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남조선집권세력이 외세추종적이며 동족대결적인 《비핵, 개방, 3000》의 실현을 악랄하게 추구한것으로 하여 북남관계는 파국에로 치닫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험은 극도로 고조되였다.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동족을 모해하기 위한 반공화국핵소동에 계속 매달리는 한 북남관계는 개선될수 없고 조선반도의 전쟁위험도 제거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불순하기 그지없는 반공화국핵소동을 발광적으로 벌리면서 《비핵화》를 아무리 운운해도 거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전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와 성의있는 노력에 대해서는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와 관련하여서는 리성과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가 인정하고있다.

남조선당국자가 이것을 부정하면서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드는것은 다른데 목적이 있다. 한마디로 그것은 북남관계개선을 회피하는 저들에 대한 내외의 비난과 규탄을 모면해보자는것이다.

남조선의 현 보수당국은 지금까지 우리와 대결하면서 북남관계의 파국과 긴장격화를 빚어냈다. 지금에 와서 남조선당국은 반통일《정권》으로서의 오명을 벗을수 없게 되였다. 이런 형편에서 우리가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있는 지금 대결만을 추구해온 그들이 궁색한 처지에 빠지였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바빠맞은 남조선집권세력은 궁여지책으로 《비핵화》니, 《평화공동체구축》이니 하면서 마치도 저들이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에 관심이 있는듯이 너스레를 떨고있는것이다. 그러나 그 속심만은 감출수 없다.

남조선당국자가 진심으로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원한다면 시대착오적이며 반통일적인 대결정책을 시급히 전환하고 모처럼 마련된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적극 살려나가는 일을 하여야 한다. 남조선당국에는 바로 이것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첫걸음으로 된다.

남조선당국이 온 민족의 규탄배격을 받는 대결정책을 계속 고집하며 북남관계개선을 방해한다면 력사와 민족앞에 씻을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는것으로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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