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상투적인 <위협>타령에 숨겨진 흉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에 아주 너절한 악습이 있다. 그중 하나가 남을 물고늘어지면서 제 리속을 차리는것이다.
얼마전 일본수상 간 나오또는 륙상《자위대》열병식에서 우리 나라와 중국의 《위협》에 대해 운운하면서 《각이한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떠벌였다.
그 누구의 《위협》을 걸고 딴장을 보려하는것은 일본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지금까지 세계는 그런 허무맹랑한 타령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어왔다. 일본집권자의 이번 험담은 지난 시기 떠들어온 판에 박힌 《위협》타령의 련속이다.
일본이 자주 늘어놓는 우리 나라와 중국의 《위협》이 무엇인가에 대하여서는 구태여 론할 가치가 없다. 왜냐하면 주변나라들이 하는 정상적인 일들을 놓고 일본은 색안경을 끼고 대하면서 걸핏하면 《위협》이라고 물고늘어지기때문이다.
원래 위협이란 말은 함부로 쓰는것이 아니다. 안전보장면에서 협박이나 침략을 당할 위험이 있을 때에만 사용하는 용어이다. 그런데 일본은 무턱대고 위협이란 보자기를 우리 나라를 비롯한 주변나라들에 함부로 뒤집어씌우고있다.
위협문제에 대하여 론한다면 오히려 우리 나라를 비롯한 주변나라들이 더 할 말이 많다.
20세기 전반기만 놓고보아도 일본은 우리 나라를 식민지화하고 드넓은 중국대륙을 가로타고앉았던 침략국가이다. 일제패망후 일본집권세력은 대미추종에 환장이 된 나머지 일본이라는 땅덩어리를 통채로 미국의 아시아침략의 핵전초기지, 전방기지로 내맡겼다.오늘 일본과 가까운 조선반도주변에서 남조선강점 미군과 주일미군이 참가하는 핵전쟁연습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여기에 일본《자위대》가 끼여들어 맞장구를 치고있다. 이것은 이 지역에서 진짜위협의 근원이 어데 있는가를 명확히 실증해주고있다. 어느모로 따져보나 동북아시아에 랭전식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위협이 증대되고있는데는 일본에 그 주요한 책임이 있다.
일본이 떠드는 터무니없는 그 누구의 《위협》타령에는 위험한 흉심이 숨겨져있다. 그것은 일본이 오랜 기간 추진하여온 군사대국화, 재침책동에 보다 더 큰 박차를 가하자는것이다.
지금 일본에서는 《무기수출3원칙》을 완화하기 위한 책동이 로골화되고있다. 최근 일본의 여당인 민주당의 외교 및 안전보장조사회는 회의를 열고 모든 무기와 관련기술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무기수출3원칙》을 완화하는 방향에서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한다. 이 회의에서 결정된 《무기수출3원칙》완화문제가 올해말에 책정되게 될 정부의 새 《방위계획대강》에 담겨진다고 한다. 일본이 《무기수출3원칙》을 완화하려는 목적은 미국뿐아니라 다른 렬강들과도 무기기술의 공동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여 《자위대》의 군사력을 보다 증강하고 군사적해외팽창에 유리한 국제적환경을 마련하자는데 있다. 이것은 일본의 군사대국화, 재침책동이 매우 엄중한 단계에서 추진되고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일본집권자가 운운한 《각이한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준비》란 바로 《무기수출3원칙》의 완화를 의미한다. 그리고 《자위대》에 미해병대와 같은 기동타격무력을 내오려는 시도도 그러한 《준비》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위험한 군사대국화, 재침책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본당국자들이 우리 나라를 비롯한 주변나라들의 《위협》을 요란하게 떠들고있는것이다.
지금 일본에서는 중국과의 령유권문제를 둘러싸고 대중국경계의식이 급격히 높아가고있다. 문제는 일본당국자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조성하고있는것이다. 여기에는 저들이 제창하는 그 누구의 허구적인 《위협》설의 신빙성을 보여주는 한편 일본국민들을 아시아에 대한 재침책동의 돌격대로 효과있게 써먹으려는 속심이 깔려있다.
일본당국자들이 군사대국화와 재침야망을 실현하려는 흉심을 품고 케케묵은 《위협》타령을 끈질기게 늘어놓고있지만 거기에 속을 사람은 세계 그 어디에도 없을것이다. 그것은 오히려 위험한 침략세력, 전쟁국가로서의 일본의 추악한 정체만을 스스로 드러내보여줄뿐이다.
일본은 자기가 가는 길이 철두철미 자멸의 길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