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전쟁광신자들의 무모한 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이 동북아시아에서 미, 일, 남조선이 참가하는 지역적인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에 광분하고있다. 이미 일본과 공동으로 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달라붙어 현지배비를 다그치고있는 미국은 여기에 남조선까지 끌어들여 미, 일, 남조선을 망라한 3각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하고있다.
랭전시기 본토에 국한시켰던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는 새로운 군사전략에 따라 지역별미싸일방위체계로 급속히 확대전개되고있다. 이에 있어서 미국이 선차적의의를 부여한것은 일본과 공동으로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는것이였다. 손아래동맹자인 일본을 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끌어들여 동북아시아에 지역적인 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하는것과 함께 일본의 첨단기술을 리용하여 저들의 미싸일방위체계를 완비하려는것이 미국의 기도였다. 그것이 오늘에 와서는 미일의 범위를 벗어나 다른 추종세력들을 여기에 망라시키는 방향에서 확대되고있다. 여기에서 미국이 중요하게 지목하고있는것이 남조선이다. 북과 남이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되여있고 특히 중국과 로씨야와 린접하고있는 조선반도의 한부분인 남조선을 미싸일방위체계에 끌어들이면 이 지역에서 군사적경쟁대상들을 제압하고 패권주의야망을 실현할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전략적타산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남조선과 미싸일방위체계수립과 관련한 일련의 교섭을 진행한데 이어 이제는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섰다.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이 미국과 남조선사이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위한 협력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있다고 하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실지로 미국은 남조선에 하루빨리 미싸일방위체계수립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모색할것을 요구하고있다. 남조선 역시 미국의 지역적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에 깊숙이 발을 들이밀고있다.
남조선이 미국의 지역적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가담하면 동북아시아에는 미, 일, 남조선 3각미싸일방위체계가 형성되게 된다. 이것은 조선반도는 물론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치명적인 후과를 미칠수 있다. 미국이 전개하려는 미싸일방위체계는 해상과 공중, 지상에서 각이한 대상과 목표물들을 타격할수 있는 공격형첨단무기체계이다. 미국이 이러한 무기체계를 제일먼저 동북아시아에 그것도 여러 추종세력을 망라시켜 수립하려는것은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주의야망을 기어이 이루어보려는 매우 무모한 행위이다.
21세기 미국의 세계지배전략의 골자는 아시아지배전략이다. 미국의 아시아지배전략에서 기본은 동북아시아를 틀어쥐고 경쟁대상들에 대한 군사적포위환을 형성하는것이다. 즉 남조선과 일본본토와 오끼나와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침략무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것과 함께 새로운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여 이 지역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틀어쥐자는것이 미국의 흉악한 속심이다. 남조선을 지역적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끌어들여 이미 만들어놓은 미일미싸일방위체계범위를 더욱 확대강화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얼마전 미국과 일본이 태평양상에서 탄도미싸일요격시험을 강행한것도 그에 따른것이다.
미국의 무분별한 책동으로 하여 동북아시아는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미싸일열점지역으로 화하고있다. 미국이 우리의 허구적인 《위협》을 떠드는것은 이 지역에 더 많은 침략무력을 배치하는것과 함께 저들의 범죄적인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이다. 그러나 그 누구의 있지도 않는 《위협》을 턱대고 아메리카대륙으로부터 아시아와 유럽지역에 이르는 전지구적인 미싸일망을 구축해놓고 세계를 마음대로 주물러대려는 미국의 기도는 절대로 통할수 없다. 그들은 교묘하게도 경쟁대상들과는 이른바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유지하는 반면에 작고 힘이 약해보이는 나라들을 《위험세력》으로 몰아대며 그로부터의 자국과 동맹국들의 《안보》를 지킨다는 미명하에 세계 여러 지역에 대한 미싸일방위체계구축을 다그치고있다.
미국의 《안보》타령은 무력증강과 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간섭과 침략의 대명사이다. 미국이 《안보》의 구실밑에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에 광분할수록 세계적규모에서 군비경쟁이 더욱 치렬해지고 평화와 안전이 보다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다. 미국은 그 무엇으로써도 전쟁광신자, 평화파괴자로서의 범죄적정체를 감출수 없다. 인민들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자들은 력사의 심판을 받기마련이다. 미국의 무력증강,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에 대처하여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군사적대응조치를 취해나가고있다. 그것은 침략과 전쟁에 미쳐날뛰는 미국의 손발을 얽어매고 그들을 매장해버리는 함정으로 되고있다. 전세계를 미싸일망으로 뒤덮고 힘으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미국의 무모한 책동은 그들스스로의 파멸을 재촉하는 결과만을 가져올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