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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여론을 오도하는 당치 않은 궤변》-6자회담문제
(평양 1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여론을 오도하는 당치 않은 궤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남조선외교통상부 장관 김성환이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6자회담문제와 관련하여 북이 《말로만 할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늘어놓았다. 지어 우리더러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를 받아들이며 《핵시설동결선언》을 해야 한다는 훈시질까지 하였다. 보건대 김성환은 아직 6자회담재개의 근본장애가 무엇인지 분간 못하고있다. 그가 마치도 6자회담이 우리때문에 재개되지 못하고있는듯이 떠벌인것은 극심한 사실외곡이며 조선반도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대한 모독이다.그런 자세로써는 회담재개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우리는 이미 6자회담재개에 준비되여있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천명하였다. 이것은 전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의 표시이다. 우리는 6자회담의 성격과 사명에 맞게 자기 할바를 다하고있다.

6자회담이 재개되지 못하고있는것은 미국과 남조선때문이다. 남조선집권자들은 미국을 등에 업고 반공화국대결정책에 매여달리면서 제재와 압력소동을 강화함으로써 대화분위기를 해치고있다. 우리와 전혀 상관도 없는 《천안》호사건을 기화로 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재개과정을 차단시킨것도 미국과 남조선이다. 더우기 6자회담재개를 방해하는 남조선당국자들의 책동은 집요하기 그지없다. 그들은 외세와 함께 《선핵포기》에 기초한 그 무슨 《일괄타결안》이니 뭐니 하며 핵문제해결과 6자회담재개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였다.《천안》호사건이 터진 후에는 그 해결이 없이 6자회담이 재개되여서는 안된다고 아부재기를 치면서 미국과 기타 주변나라들에 애걸복걸하였다. 그 사건이 다 거덜이 난 오늘에 와서는 《감시》니, 《동결선언》이니 하는 부당한 전제조건을 또다시 내세우면서 6자회담재개를 인위적으로 가로막고있다.

사실상 6자회담재개와 관련하여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한 당사자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이다.

6자회담은 우리만이 아닌 전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것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6자회담의 재개를 바란다면 말로만 떠들지 말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위협소동을 중지하는것과 같은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함께 《천안》호사건을 걸고 북침전쟁불장난소동을 련이어 벌려놓으면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험을 증대시키고있다.

최근 내외호전광들이 《년례안보협의회》라는것을 통해 《유사시》 남조선에 대한 《확장억제력제공》을 다시금 모의하고 《확장억제정책위원회》를 가동시킬것을 선언한것은 우리에 대한 로골적인 핵위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환이 주제넘게 우리에게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느니 뭐니 한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가소로운 궤변이다.

최근 조선반도에 나타난 일련의 긍정적인 정세변화분위기를 타고 6자회담재개에 대한 내외의 주장은 날로 높아가고있다. 북남대화와 6자회담재개를 위한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으로 급해맞은것은 지금까지 그것을 한사코 반대해온 남조선당국자들이다. 이로부터 남조선당국은 6자회담이 재개되지 못하는 원인이 우리에게 있는듯이 여론을 오도하면서 궁색한 처지를 모면하고 우리에게서 그 무엇을 받아내려고 잔꾀를 부리고있다.

남조선당국자들의 이런 얕은수는 결코 통할수 없다. 그들이 아무리 말장난을 부려도 6자회담방해군으로서의 저들의 정체를 가리울수 없다.

6자회담은 방해군들의 훼방이 없으면 자연히 열리게 될것이다.

남조선당국이 6자회담재개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면 반공화국대결소동부터 걷어치우고 대화에 성실히 응해나와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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