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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인권을 운운할 체면이 있는가》-이라크주둔미군
(평양 1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인권을 운운할 체면이 있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인터네트웹싸이트 《위킬릭스》가 이라크주둔 미군이 감행한 반인륜적범죄행위를 세계에 공개하였다.

비밀정보공개를 전문으로 하는 《위킬릭스》는 이라크전쟁과 관련한 미국기밀자료 약 40만건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이라크주둔 미군이 2004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사이에 무려 6만 6천여명에 달하는 무고한 이라크민간인들을 살해한 사실, 검문소에서 미군이 확인도 하지 않고 수백명에 달하는 이라크민간인들을 쏴죽인것, 미국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미국민간업체들이 민간인들을 살해한 만행, 미군의 이라크인수감자고문만행과 미군의 묵인하에 이라크군대와 경찰이 수감자들을 학대, 처형한 사실 등 미국의 인권침해자료들이 구체적으로 들어있다.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자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항의의 목소리가 비발치듯 하고있다.

세계 많은 나라 인사들, 사회단체들, 유엔의 인권기구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라크주둔 미군의 반인륜적범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미군의 만행자료들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책임있는자들을 법정에 넘기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속히 취할것을 미국정부에 강력히 요구해나서고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어떠한가.

미국회의원들속에서는 이전 미행정부시기에 벌어진 일은 구태여 따지지 않겠다느니, 묵은 상처를 건드렸다느니, 《문제성이 없는》것에 대해서는 들추어내지 말자느니 하는따위의 철면피한 망언들이 거리낌없이 울려나오고있으며 지어 《위킬릭스》가 저들의 기밀문서를 《무책임하게》 공개한것으로 하여 미국이 곤경에 처하게 되였다고 아부재기를 치고있다.

이와 같은 처사는 이라크에서 감행된 미군의 극악한 반인륜적범죄행위를 덮어버리려는 권모술수로서 인권유린의 왕초 미국만이 할수있는 파렴치한 행위가 아닐수 없다.

국제법에도 명백히 밝혀져있듯이 민간인들에 대한 살륙과 수감자들에 대한 고문, 학대는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반인륜적범죄이다. 더우기 이라크주둔 미군이 이라크군의 비인간적인 수감자학대와 고문행위에 대하여 뻔히 알고있으면서도 수천명의 수감자들을 이라크군에 체계적으로 넘겨준것은 이들의 반인륜적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가담, 동조로 된다.

이번에 이라크전쟁관련 미국기밀자료들이 새롭게 폭로됨으로써 《인권옹호자》행세를 하며 실제에 있어서는 온갖 반인륜적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미국의 이중적인 정체가 적라라하게 드러나게 되였다.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제무대에서 그 무슨 《인권재판관》이나 되는듯이 자처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들의 인권실태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고있으며 인권문제를 구실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해나서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그 누구의 《인권문제》에 대하여 론의할 초보적인 자격도 없는 나라이다. 미국이 세계최대의 인권유린범죄국이라는것은 세상이 공인하고있는 사실이다.

국내에서 인체실험을 뻐젓이 조직화하여 수많은 흑인청소년들을 인체실험대상으로 롱락한것도 미국이고 인간을 대상으로 방사능시험을 감행한것도 미국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초보적인 생존권도 보장받지 못해 거리를 헤매고 인종차별이 성행하고있으며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는 총기류범죄로 사람들이 매일과 같이 죽어가고있는것이 바로 미국의 현 인권상황이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미국이 《인권옹호》의 미명하에 무력으로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고 강점지역에서 민간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살륙과 수감자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고문, 학대행위를 저지르고있는것이다.

미군의 민간인살륙만행을 본따 《블랙 워터》를 비롯한 미국민간기업들까지 경쟁적으로 인간살륙을 일삼아왔다.

이러한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그 무슨 《인권문제》를 운운한다는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처사인것이다.

인권유린범죄자의 《인권옹호》타령은 오히려 국제사회의 조소와 비난만을 불러일으킬뿐이다.

미국의 반인륜적범죄를 이제 더이상 용납할수 없다는것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미국은 세계앞에 자기들이 저지른 모든 반인륜적범죄에 대하여 솔직히 털어놓고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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