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는 굴욕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4일부터 남조선에서 《자유무역협정》의 이른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남조선과 미국의 재협상이 진행되였다. 그 《문제점》이란 미국이 남조선에 끈질기게 요구해온 자동차시장개방문제 등이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남조선당국은 협상에서 미국자동차들의 수입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남조선자동차들의 대미수출을 극력 제한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항변 한마디없이 받아들이는 굴욕행위를 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상전의 날강도적인 탐욕과 하수인의 비굴한 굴종의 산물로서 남조선당국자들이야말로 미국의 하수인,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외세에 서슴없이 팔아먹는 사대매국노들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은 본질에 있어서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경제침략에 《자유무역》이라는 비단보자기를 씌운 략탈의 올가미이다. 그것은 남조선경제를 미국의 식민지하청경제로 더욱 철저히 전락시키고 남조선인민들의 리익을 침해하는 불평등하고 예속적인 협정이다.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략탈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놓고도 지금까지 그 비준을 질질 끌면서 남조선으로부터 더 큰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 음으로, 양으로 압력을 가해왔다. 현 보수당국이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기미가 나타나자 남조선 각계에서는 불평등한 《자유무역협정》을 꾸며내고도 성차지 않아하는 미국과 그에 아부굴종하는 당국에 대한 비난과 규탄의 목소리가 비발치듯 하였다. 남조선당국자도 이것을 인식해서인지 《<자유무역협정>의 수정이나 재협상은 있을수 없다.》고 흰소리를 쳤었다. 그런데 남조선집권세력은 저들이 언제 그런 말을 했는가싶이 미국과 안방에서 재협상놀음을 벌려놓고 자동차시장을 추가개방할데 대한 미국의 압력에 굴욕적인 자세를 취한것이다. 자동차시장이 미국에 완전히 개방될 경우 취약하기 그지없는 남조선경제가 어떤 불행한 처지에 빠지게 될것인가는 불보듯 뻔하다.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여 재협상놀음까지 벌려놓고 남조선의 경제주권을 외래독점자본에 내맡기는것도 서슴지 않는 남조선집권세력이야말로 꼬물만 한 민족적자존심도 없고 인민들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는 매국반역집단이다.
남조선당국이 이번에 비굴하게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재협상놀음을 벌려놓은데는 스쳐지날수 없는 문제가 있다.
최근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은 극히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얼마전 남조선호전광들은 미국이 조작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운영전문가그룹에 정식 가입함으로써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자세를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천안》호사건을 구실로 조선서해해상에서 미국과 야합하여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벌려놓을것도 꾀하고있다.
그들의 기도는 한마디로 미국을 등에 업고 우리를 기어이 무력으로 해치겠다는것이다. 바로 그 범죄적흉계를 실현하기 위한 대가로 남조선당국은 경제주권을 동족대결의 제물로 섬겨바치는 매국반역행위를 거리낌없이 감행하는것이다. 미국의 환심을 사고 그와의 북침전쟁《동맹》을 강화할수 있다면 경제주권도, 인민들의 생존권도 주저없이 외세에 내맡기는것이 바로 현 남조선집권세력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서울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계기로 그 무슨 《경제외교》니, 《위상》이니 하며 민충이 쑥대에 올라간것처럼 기고만장해하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외세의 빵부스레기로 살아가는 가련한자들의 어처구니없는 넉두리이다. 이번에 남조선이 벌려놓은 《자유무역협정》재협상놀음은 그것을 명백히 립증해주고있다.
남조선이 지난 수십년동안이나 자주적발전을 이룩하지 못하고 미국의 멍에에 매여 정치경제적으로 나날이 질식되여가는 원인은 남조선보수세력의 친미사대매국정책에 있다.
남조선인민들이 외세의 지배와 간섭의 마수를 끊어버리고 자주적발전을 이룩하자면 무엇보다도 집권세력의 친미사대매국정책부터 끝장내야 한다.(끝)